다시 새 봄이..

일러스트/김상민기자

"봄과같이따뜻한맘씨,봄과같이부드러운말씨,

봄과같이밝은표정,봄과같이포근한기도를바치며

함께길을가는우리가되기로해요…"

이해인/봄일기

/1학년1반하지수..

차가운겨울을헤치고

다시새봄이다

누가뭐라해도네겐가장이쁘고착한

4월5일식목일에태어나봄아이같은첫외손자가

의젓하게초등1학년에입학을하였다

봄햇살에영롱한아침이슬,

새롭게돋아나는연초록잎사귀,

누구나새희망을품어보는새봄이다

세계곳곳종말처럼강진이몰아치고

짐승같은남자의제물된

부산소녀의울음소리가하늘을진동하는데

그래도이땅에봄이오고있다

"봄과같은사람이란

아마도늘희망하는사람.

기뻐하는사람,따뜻한사람.

친절한사람,명랑한사람,

생명을소중이여기는사람,고마와할줄아는사람,

긍정적인사람일게다"/이해인

봄같은사람..

아무리디지탈세상이라하여도

우리가진정원하는건좋은사람이다

꽃피고새우는봄,

그희망안에서도느닷없이한바탕

불어오는회오리바람을겪어야하는

곡예같은인생살이다

어려움속에서도

어떤위험한상황에서도

희망과용기를새롭게다지는게

사람인것이다

정다운3월,

마음이맑지만은않다

그러나바람부는데로불흐르는데도

전부를맡기고싶다

오늘도하늘을본다

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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