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성이시돌목장내…

이상한봄이다

춘사월에내리는눈..

일종의기습이다

이러다,

봄날이영원히

사라지는것은아닐까

하기사날씨만이상할까

세상도사람도

갈수록황당하다

삶자체가기습이었다

위협은별안간침범하고

고통은한번올때마다

자아를잊게한다

그순간,

펑화는여지없이무너져

마음은깨지고

마음의문은철커덕닫힌다

살아갈수록

더버리지못하는욕망때문에

사람을비굴하게만든다

봄날의아련함,

웃고있어도눈물이나는

절대고독의삶이다

봄꽃의화려함,

봄날의그리움..

그허망한환상..

"눈을감으면

그리운날의추억

아직까지도마음이저려오는건..

그건아마사랑도

피고지는꽃처럼

아름다와서슬프기때문일꺼야

아마도.."

/봄날은간다

오늘가려던제주행이

다시미루어졋다

오는일요일로…

제주바다가보고싶다

바다도좋지만

봄이면들판이더좋다

부드럽게나부끼는바람..

햇솜처럼따스한..봄햇살가득한

봄들판으로나가고싶다

1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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