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김포공항에서..

봄비가촉촉히내린다

지나간날은그세추억이되어

어제공항에서혜어진두손녀와두손자들이

아직눈앞에서아롱거린다

언제나그러하듯

늘홀로떠나는데

남겨진이들을

가슴속에담고온다

날마다시간이지나가고

쓸쓸히세월이흘러가도

사랑은끝이없듯

이별도끝이아닐것이다

죽어도변하지않는

사랑으로품은

천년의그리움이다

"사람이사람을사랑하는일

때때로가슴이다비워낸것처럼

한없이헛헛하고

쓸쓸한일이지.."

사람/송해월

추억은비가되어

촉촉히흐르고

마음은어느새젖어있다

더러는그리워하며

살아가는세월이다

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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