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숲

/오월의숲..

"내나이세어무엇하리

나는오월속에있다"

오월/피천득

어느새

진초록색으로짙어가는

오월의숲이다

햇솜처럼포근한햇살이

강열하게느껴지고

문득불어오는바람이

청량감으로느껴지는숲이다

고요한숲을깨는

소쩍새의구슬픈소리가

내심사를흔들기도하고

달래기도한다

머문듯가는것이

세월이라하던가

어짜피타협할줄모르는게

세월아닌가..

또한번의봄이간다

가는봄을아쉬워한들어찌하리

모든것이서러워시름하는데..

오월,

내생애가장눈부시게빛나는

호사스런고독을즐기는중이다

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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