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숲
BY 파도의말 ON 5. 6, 2010
/오월의숲..
"내나이세어무엇하리
나는오월속에있다"
오월/피천득
어느새
진초록색으로짙어가는
오월의숲이다
햇솜처럼포근한햇살이
강열하게느껴지고
문득불어오는바람이
청량감으로느껴지는숲이다
고요한숲을깨는
소쩍새의구슬픈소리가
내심사를흔들기도하고
달래기도한다
머문듯가는것이
세월이라하던가
어짜피타협할줄모르는게
세월아닌가..
또한번의봄이간다
가는봄을아쉬워한들어찌하리
모든것이서러워시름하는데..
오월,
내생애가장눈부시게빛나는
호사스런고독을즐기는중이다
1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