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에 먹물은 깊고

/어제(5.13)개관한추사박물관

/유배생활을했던추사적거지

/추사김정희

"사실을말하는것은책에있고

이치를따지는것은마음에있네

옛것을고찰하여현재를증명하네

산은높고바다는깊네"

/추사

대정읍마을복판에자리한추사적거지는

새추사관과더불어집터가단장하여개관하였다

제주에오는관광객등어느누구라도

그귀한추사김정희의예술작품을

쉽게볼수있게되어있다

추사김정희는나이55세에

당시중죄인만보내지는제주유배로8년3개월을

보내는동안풍토병에시달리며탱자나무울타리에

같혀살았다고한다

그러나이때학예의경지에이르는

추사체를완성한계기가되었던기간이라고한다

"70평생벼루10개를밑창내고

붓천자루를몽당붓으로만든.."

동양학전분야를두루섭렵한최고의유학자로

시와문장,그림과서예의세계에서일가를이룬

위대한예술가로말하고있다

/추사다원

"이보게사랑하는사람을위해

차한잔우려주라나"

차에도일각연이있었다는추사를알았는지

오설록이바로지척이다

추사체는제주를닮았다고한다

제주바람처럼거칠기도하고

현무암처럼투박하기도하다고한다

"빈산엔사람이없는데(공산무인)

물은절로흐르고꽃도절로피네"(수류화개)

추사관에들어서면

그유명한"세안도’가바로있다

의연하게버티고있는소나무와추라한초가집이

그려져있다

"찬겨울이지난뒤에야소나무와잣나무의변치않는

빛깔을안다"(歲寒然後知松柏之後凋)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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