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연가
BY 파도의말 ON 5. 24, 2010
/찔레꽃향기..
"사랑은원래
아픈것이라고
당신이내게말하는순간
나의삶은누구와도
바꿀수없는축복으로
다시태어났습니다"
이해인/찔레꽃
바닷가언덕에도
초록색들판에도
하얀찔레꽃이한창이다
눈송이처럼피어난찔레꽃
늦봄끝자락에잡혀
그향기가쓸쓸하다
꽃말이고독이라설까
슬픔이가득배어있는향기
그향기가사뭇서럽다
실연한그대
울고떠난가슴자리에
아프게피어난들꽃이어라
"꽃은피는게아냐
그리움이터진거야"(이구학)
터진가슴피가되고
뜨거운피하얀열꽃되어
붉은가슴으로노래하리라
온몸가시곤두세우고
하얀서러움품고
그냥떠나가게두리라
1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