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어머니

/성이시돌야외성전..성모의밤..

사진/제주교구

"모두초록빛기도로물이드는5월,
어머니를부르는저희마음에도
초록의숲이열리고바다가열립니다"

이해인/성모성월에


이세상모든사람들이

사랑하는어머니의이름을부르는

오월의밤입니다

성모성월오월이면

저는꿈속에서만난성모님을

다시만나고싶습니다

바다의별처럼나타나신어머니

나를낳은어머니를만난듯

손을잡고울었습니다

한어린가슴을달래주고

송곳같은마음을

풀어주었습니다

삶이피곤하고힘들때면

그때성모님의다정한목소리를

생각합니다

아프고슬픈일이생겨도

그때성모님의따뜻한손을

기억합니다

세상의불평불만을털어내고

쌓인분노와미움을씻고

감사의기도를올리겠습니다

성모어머니의한없는

사랑의향기가오월의밤하늘에

별처럼흐릅니다

천상의어머니와

지금곁에안계신어머니에게

아름다운장미꽃을바칩니다

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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