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일기 2

/손자들의제주여행…

올때반갑고

갈때더반갑다는개구쟁이손자들이

드뎌3주의제주일정을마치고떠났다

제주공항출국장앞..

역시공항이란이별을주기때문일까

때때로시원섭섭한마음도

순간은만감이교차하게만든다

혼자남겨지는허전함을

탈없이잘지내고건강하게돌아가는

감사의마음으로스스로달래본다

때로혼자라는두려움과외로움이

힘들어도자유라는이름아래서는

과욕과허영임을곧알게되곤하였다

구속과억업속에서살았던시절에비한다면

혼자인지금이훨씬낮지..

손자녀들조차눈치보고사랑해야하는

그굴욕감을어찌잊을까..

내주변의사람들을

자유롭게사랑할수있어서좋다

이제남아있는시간들을

천금같은자유로잘살고싶다

바람불고비온다

예고된태풍..

뎬무가오려는모양이다

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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