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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바다
BY
파도의말
ON 8. 29, 2010
/저녁바다앞에서..
저녁바다를보려고
설레는맘으로걸음을재촉하였다
나흘밤꼬박비바람에
힘겨웠을바다..
바다는밀려오는파도을
소리없이밀어내고있었다
무심하게밀려오는
그리움을침묵으로밀어내듯
이렇게한세상흐르는동안
사람은자주외롭다
하루에한번씩
저무는바다..
사랑도상처도
그렇게지울순없을까
눈물의서정시를닮은
저녁바다..
저무는바다앞에서
살아간다는것은
오늘도
혼자임을아는것이다
1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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