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풍속화

/신발가게를들여다보는두여인

/노래방풍속도

/꽃과..

/귓속말하는남자..

[작업노트]

과거에는아무도손에손목시계를메지않고살았을때도있었을텐데,바쁜현대인들은이메일로파일전송을할때뜨는바에색이채워지는초까지도세면서바쁜마음을더욱바쁘게부추기며산다.


살면서여유가많이없어진지금의21세기는그로인한다양한개성적인행동들이또한생겨나게되었
다.일단바쁘게살다보니스트레스를많이받고,이를해소하기위해현대인들은잦은음주와또그로인한가무의일들이덩달아일어나게되었다.

포장마차를비롯한다양한형태의술집,친한사람들끼리만갈수있는개인적인노래방공간또는노래와술을병행할수있는가라오께라는공간들이있는데,이는정말한국에서생겨난유일한공간들이다.작은공간에함께동행한이들이어울리다보면하룻밤이지나고나면서로간의친밀감이늘게된다.

이런개성있고독특한공간을애용하는현대인들의모습모두나의새로운주제가되고있다.한국에서만볼수있는한국사람들이창조해내고있는행동과상황들은너무도재미있고나또한그상황에종종어울려본적이있다.

항상동시대에살고있다보면누구나비슷한행동또는상황을연출해내기때문에그순간순간이얼마나한국적이고독특한문화인지깨닫지못하는사람들이많을것이다.다만나는다른청소년기때외국으로유학생활을시작하여어른이되어돌아왔는데과히한국에서만일어나고있는이러한독특한현대의풍습과문화는매우개성있고나에게21세기풍속화를예술로승화시켜보고자하는개념을성립시키도록도와주었다.

150년전서양의에드가드가는당시의사람들의모습을많이그렸던화가이다.현대와같은다양한오락이없던시절드가는주변사람들이하는행동들과당시유행하던발레리나들의연습하는모습들을그렸다.250년전한국의김홍도는당시생활모습을표정도자세하게그려풍속화라는장르를정착시켰다.아마이화가들도그때보다지금더그들의그림을인상깊게또는더욱가치있게해석하는사람들이많을것이다.

나는현재2010년을살고있는,술도마시고사람들과즐거운시간을함께보내는것을좋아하는많은한국의현대인들중한명이다.다만나에게이러한상황을그림으로기록하고보는이들에게그순간의감흥을전할수있다면100년200년후에도미래의사람들이과거우리가어떤삶을살았었는지감을잡고또그재미난모습에감동을받을수있지않을까생각해본다.

전시명21세기풍속화

작가차형록

전시기간2010년10월2일(토)~10월30일(토)

관람료무료

전시장소Cafe&GalleryMythHong(홍대앞)

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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