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연가
BY 파도의말 ON 3. 31, 2011
만개한봄꽃들..
아름다운꽃은
아픔으로피어난다고했던가,
고통의아픔을토해내는
순간의절정을위한
봄꽃의한생애가눈물겹다
고통을두드리듯
가슴을달래오며
한없이견디어온세월이다
고통이깊을수록마음이환해지듯
마치오랫동안죽었던생명을
부르듯영혼의노래가들린다
"너무쉽게나를보고
곱다고만말하지마세요
한번씩피어남을위해
이토록안팍으로
몸살을앓은나를.."
이해인/꽃의연가
봄꽃이피면
사람의가슴에도꽃이핀다
어느덧따뜻해진마음에는
꽃바람소리가들리고
가슴에는꽃내음이물든다
살며시불어오는바람한자락..
저멀리벗꽃잎들이
사뿐이떨어져눕는소리..
11/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