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

일주일의제주여정을마치고

동생가족들이모두떠났다..

붙잡고싶고더머물고싶은..

그건미련…한없는아쉬움의미련이다

이별이란어떤관계라도

떠나는자에게도남은자에게도

슬픔의몫일뿐이다

오설록의푸른초원처럼

그싱그럽던조카딸의미소..

크고작은추억의조각들

사라져가는안타까운공간의시간들

아련함으로기억한다

문득,봄바람이분다

잔디를손질하다잠시떠도는봄바람따라

마음을흘려보낸다

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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