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수녀님과 신창원

이해인수녀님과무기수신창원의인연은

2002년출간한"향기로말을거는꽃처럼"을보내주고부터계기가되어

지금까지편지를주고받았고

그후면회로직접만남을가졌다는소식을들었다

‘이모님,저는아직도예수님께전부를드리지못하고있습니다

어떻게보면아주조그마한것에집착하고있거든요.

이것을끊어야만주님께전부를드릴수있는데,

제뜻과는반대로매번의지가무너지게됩니다…"

‘2004.4.10개구쟁이조카올림’

이해인수녀님은2004년‘기쁨이열리는창’

산문집을출간하면서인터뷰에서이편지를공개하였다

신창원은유일하게간직하고있는유년시절의사진들과

그가목욕수건을풀어서짠십자가벽걸이를선물을하기도하였다

이해인수녀님은

“그사람은저를전적으로믿고있어요.

이편지와사진들을저에게맡긴다고했거든요.

그는무기징역에다가20년을더선고받았기때문에

살아서는교도소를나올수없는사람이잖아요."

신창원의편지는한번도‘사랑해요’라는말로

끝을맺지않은적이없다고한다


"이모님,건강하세요.

그리고사랑도듬뿍받으시구요.

○월달부터는포로롱포로롱열심히살아가겠습니다.

사랑해요.많이많이~~"

2004년○월○일개구쟁이조카올림

지닌18일자살을기도한신창원의소식에

자신의삶에대한너무큰좌절과가족에대한

슬픔이죄책감이잠시우울증을유발해

극단적인선택을한거같다는이해인수녀님은

"기도밖에더할말이없다"고…

"내속엔내가너무도많아

당신이쉴곳이없네.."

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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