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바보추기경’포스터
/마지막기도하는추기경님..
"내가잘났으면그렇게크게잘났곘어..
다같은인간인데안다고나대고
어디가서대접받길바라는게바보지
그러니내가제일바보스럽게살앗는지도몰라요.
진정한사랑은가난하고소외된사람들을위해
무언가를베풀어주는것이아니라
그들속에서그들과함께하는삶이지…"
-김수환추기경님-
‘이마고데이”마음을주었습니다’를이어서
김수환추기경님의선종2주년을맞아
‘바보추기경’의연극이세번째공연으로올랐다
서울,부산등대도시와뉴욕,워싱톤,LA공연을마치고
드디어제주에서막이올랐다
현요안신부님(중문성당)과
그의친누님이신현미헤님의원작인’바보추기경’
드디어고향에돌아온셈이다
김수환추기경님의어린시절과신학생시절,
장면박사의만남,박정희대통령과시국에관한면담,
공안부한영실형사의감시,돌아가시기직전의영성,
각막기증받은사람의자녀조문등
추기경님의생전의진실된기록들을생생하게그린공연이다
남에게밥이되라는인생을
남을탓하기보다내탓을외치시고
바보같은삶을사셨던추기경님..
평생사랑과아픔과고통과인내로
스스로수의를입고살아오신
우리들에게진정한
삶의길을열어놓고가신분…
새삼그분의영적감동과더불어기쁨으로
추기경님의대한그리움을
희로애락으로느껴본멎진공연이었다
배우들의놀라운연기력과
소박한무대배경이지만폭팔적인효과음,
감동적이배경음악..
두시간을몰입할수있는감정을이끌어주었다
가을비촉촉히내리는밤..
서귀포집으로가는길..
가슴은잔잔한행복감으로젖는다
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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