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단상

/크리스마스기분을좀내려면..

/황량한겨울마당에핀마가렛꽃…

그리고빨간열매..

"솔방울그려진감사카드한장

사랑하는사람들에게띄우고싶은12월…"

이해인/12월의엽서

12월…

12월이오고기다리는성탄이면

내년도바로문턱이다

또한해가저물어간다

가고오는세상이다

또건너야할서러운한세월..

생각해보면

세상은언제나그자리인데

오직변하는건

그세상속에사는우리들뿐이다

하루하루살아온날들은

누구나삶의흔적으로

세월의두께만큼차곡차곡쌓인다

때론심장팔닥이던사랑도

가슴벅찬행복도

견디기힘들었던슬픔도

생의기억속으로깊히깊이뭍힌다

12월이다

다시뒤돌아보는시간앞에섰다

나도모르게저질은실수나오해들..

이해해준분들에게감사로

이해못한분들에게미안함으로..

나도수녀님처럼

솔방울그려진카드한장씩보내고싶다

1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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