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시”
BY 파도의말 ON 12. 18, 2011
/2012년’꽃시"/이해인수녀님
"네가있어
겨울에도
춥지않구나
우린모두
슬픔중에도
아름답게
이별하는법을
배우는구나"동백꽃에게/이해인
12개월을’꽃시’로엮은해인수녀님새달력을받았다
1월의동백꽃
2월의매화꽃..
새달력속에는피고지는온갓꽃들이
아름다운’꽃시’들로내년한해를담았다
겨울하얀눈속에피는동백꽃
필때는유난히피같이붉고붉다.
또한,질때는모가지채뚝뚝떨어진붉은동백꽃은
처연한느낌으로다가와,그래서여러시인들은
슬픔과이별을노래하는가보다
나의마당한켠에는올이른봄에사다심은
작은동백나무두그루가있다
한그루는꽃이필려는지제법봉우리가여러개맺혀있고
한구르는처음부터죽을것같아포기하고방치해놓았는데,
왠일로여름부터슬슬새잎이몇개씩나오기시작하더니
이제죽을고비는넘긴것같다
12월과어울리는수선화를얼마전에모종해다심었다
올겨울엔꽃을못볼것같은예감이지만
아마도내년12월엔꽃을피지않겠는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사람이다
살아간다는것은외로움을견디는일이다
공연히오지않는전화를기다리지마라
눈이오면눈길을걸어가고
비가오면빗길을걸어가라"수선화/정호승
2012년2월3일~5일
이해인수녀님과시인정호승님과함께하는
"제주눈꽃여행피정"이성이시돌회관에서있다
동백꽃과수선화는제주의겨울꽃이다
하얀눈꽃과함께제주겨울낭만을느껴보면어떨까
11/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