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모악의 봄

/김영갑두모악겔러리

김영갑겔러리가있는중산간은겨울잔설이남아있었다

부드러운곡선으로보이는오름능선과나무숲사이에펼쳐진

누렇게빛바랜갈대밭에평화로움이바로그곳에있었다

고요와적막을품은중산간의매력을느낄듯하니

김영갑이중산간들판과오름에미친이유를조금은알것같다

사실제주에내려와바다만쫓아다녔다

섬이라는편견이진정제주의아름다움을미처몰랐던거다

"하늘을본다.구름은단한번도같은모습을하지않는다.

변화무쌍한구름을쫓아다니며삶에대해세상에대해깊은생각에

잠기곤하며긴세월을지나왔다"-김영갑

김영갑은섬방방곡곡바람처럼떠돌며

크고작은바람이지나간자리에들꽃같은생명력을

제주사진으로꽃피우고열매를맺었다..

/용눈이오름

비,눈,안개,그리고바람의환상곡…

제주의하늘과구름,바람과오름과바다나무..

20년동안…제주의혼을담은제주사진만수만컷이라고한다

/두모악조형물

"네게있어제주,제주의사진은마음의평화를얻을수잇는

영원한안식처입니다"-두모악편지중에서/김영갑

바람불고비오는날..

그렇게두모악에서바람과구름의꿈을..그리고,

곧봄이멀지않으리라는넉넉한마음을가지고돌아왔다

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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