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봄
BY 파도의말 ON 4. 5, 2012
/산책길에서..
노란봄이다
제주의봄은노란유채꽃으로온다
바닷가언덕에도들판에도
노란물감을풀어놓았다
봄은여전히봄꽃으로흐드러졌건만
자연을파괴하려는어지러운세상
혼란스런선거판으로
마음은뒤숭숭한봄이다
봄은어머니를떠오르게하고
생명을느끼게하고
자연에서만나는자유로움은
순간순간변질되는마음까지수용하는그렇듯
자연의진리는신앙의위대함과같다
하느님은
쉴새없이창조하시기때문이다
신비스런생명을..
"꽃씨속에숨어있는
어머니를만나려면
들에나가먼저봄이되어라"
꽃을보려면/정호승
꽃들은소리없이사랑한다
언제나꽃은피고지고..그러나,
너처럼사랑하지못하였다
최후의만찬..성목요일..
언제나세상을다르게살고싶은데
존재의나약함에
늘불편한사순여정을보낸다
당신의말없는용서가
또다시일어서게합니다
1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