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한 잔의 차와 음악…

/"오늘의나를있게한것은우리마을의도서관이다"/빌케이츠

산방도서관..

/내서재의책…

/도서관에서빌린..요즘읽는책들..

4월23일은책의날이다

이날을책의날로정한이유는스페인의한지방에서책을읽는사람에게

꽃을선물하던세인트조지를기념하고,1616년섹스피어와세르반테스가

동시에사망한날이어서유래되었다고한다

내본래책읽기를좋아한편이긴하지만,

제주에내려온11년전..

처음에는그저시간보내고자하는뜻으로도서관출입을시작하였다

그러다,차차책의맛에빠져들어아예작정하고작년봄도서관근처로

작은집을하나지어새로운터전을옮겨버렸다

굳이돈들여책을사서볼필요도없고,또한보고싶은책이있다면

구비된신청서에책목록을적어놓으면어느때고볼수있는기회가오기도한다

그런데아이러니한건막상곁에두고보니반납날짜를어기는게으름이다

때때로홍삼사탕몇알로미안함을슬쩍슬쩍하면서..

법정스님의어느책에서"마실차가있고,읽을책이있고,듣고즐길수있는

음악이있으니..내삶에생기를북돋아주고,나를녹슬지않게거들어주니…"

그귀절을크게공감한적이있다

사람이살면서중요한게사랑뿐일까

가족,친구,여행,음악,영화,향기로운차한잔,그리고책..

이런것들도인생에중요한것이아닐까.

독서상우,내삶에자유가있고

책이항상곁에있고,차한잔의여유로움과음악..

나는홀로지만혼자가아니다

"이세상도처에서쉴곳을찾아보았으나마침내찾아낸곳은

책이있는구석방보다나은곳은없더라"/아켐퍼스

"보지못했던책을만났을때에는마치좋은친구를만난것같고

이를볼때에는마치옛친구를만난것같다"/허균

잉크를톤단위로구입하는사람과는논쟁을벌이지말란다

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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