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왈종화백의작품..<제주생활의중도>
오월의초록빛과고운햇살..
맑은하늘과스치는바람한자락과청량한새소리..
이중섭미술관공원의아름다운오월의오후다..
오월가정의달을맞아이중섭미술관에서세계어린이유니세프기금을위한
안성기유니세프대사의사인회와이왈종화백의<포옹>판화작품20점을
전시하고그전액을유니세프에기부하는행사를오늘열었다
이왈종화백(45년생)은20년전교수직과번잡한도시의소음을떠나서귀포에
정착하여붉은동백나무가있는터에<중도관>을짖고서귀포어린들을위해
그림공부를가르치며활발히작품활동을한다
"내마음의진정한평화와자유가어디서오는가생각하는동안
삶의무상함을실감했다.이미늙은몸은허약하고말랐으나온갓
꽃들과새를벗삼아사는나의마음만은풍요롭다.
존재하는것은꿈이요,환상이요,물거품이고안개라는…법문을실감하니
모든존재는연기에서이루어지고생명이있는모든것은평등하다는것을
하얀종이위에담는다"-이왈종작가노트중에서-
"욕심을버려야한다.집착을끊어야좋은작품을그릴수있다"를되뇌이면서
제주서귀포로내려왔다는화백은어느한곳에집착도,치우치지도않는
평상심의삶으로수도자같은마음으로제주을선택하였을것이다
이름하여중도의세계로…
전시의의미는어린이를사랑하는이왈종화백의실천이다
청정함과담백함이느껴지는이왈종화백의<제주생활의중도>는
서귀포이중섭미술관2층기획실(5,12~6,10)에서열린다
1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