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밥을많이먹는다던너에게

권태로워잠을많이잔다던너에게

슬퍼서많이운다던너에게

나는쓴다

궁지에몰린마음을밥처럼밥을씹어라

어차피삶은너가소화해야할것이니까"

밥/천양희

해지기전텃밭에서

상추쑥갓,고추도마도두어개씩

주섬주섬땄다

찬밥한숟가락하고제격이다

혼자먹는밥은

마음으로먹는다

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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