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위로하는 시..

"누군가를만난다는것은두려운일이다

통채로그사람의생애를만나기때문이다

그가가진아픔과,그가가진그리움과,

남아있는상처를한꺼번에만나기때문이다"/만남

"만약에네가누구에게버림받는다면

네곁에오래도록서있으리라

쏱아지는빗줄기에머리카락적시며

만약에네가울고있다면

눈물멎을때까지가민히기다리리라"/가득한여백

"어머니,나는아무래도

살아갈시간보다사랑할것들이더많은가봅니다"/다시별혜는밤

/카멜리아휠겔러리작품..

<누구나혼자이지않은사람은없다>의시인김재진..

"대중적이란말을저는소중하게여깁니다.독자가이해할수없는

어려운시,애매모호한시는아무런감동을주지않습니다.."

시인의말이다

밥한그릇만이사람의목숨을구하는것이아니다

때로는따뜻한말한마디,애정어린관심과위로가

사람의영혼을구하기도한다…한편의시가그렇다

인간은나약하고슬픈존재다

세상에존재하는모든것에는아픔이있다

그어떤삶에도태풍은기습처럼닥쳐온다

사람들과의관계또한늘순탄하지만은않다

마음을열면감동할일이많다

한편의시가영혼를달래주는따스한촛불이다

아마잠안오는밤이그럴것이다

‘살아가다한번쯤생각나는사람으로살자

먼길을가다가닿는곳아예없어도

기다리는사람이있는듯그렇게…"/세월

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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