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성당화순공소..
/화순공소성모님..
또장마예고다
다시먹구름으로가득한하늘은무거운납덩이로
마치비를참아내려는안타까운표정이다
장마통하늘이야당연하지만,제주장마비는쏱아지기
시작하면태풍을동반하고야자나무가무섭게흔들리며
마치세상이곧끝날것같다
화순으로이사를오고도엎어지면코닿을공소를
두고성이시돌로다닌게늘마음이걸리긴하였다
드디어때가왔다..세번의주일미사를모셨다
화순공소는화순바다를앞에둔아담하고소박하다
그리고,매괴의성모님과함께..이작은마을에
이렇게많은신자들이살았나보다
마침추자공소에서십년을보내고화순공소로막부임오신
선교사님과는아마도특별한만남이될것같은예감이다
그녀는하느님에목숨건삶을살았고,여전히그런삶을살아가고있었다
"천만번물결에도배그림자지워지지않는다"그리움/함만복
그대의향한그리움은
영원히지워지지않을사랑입니다
그대를향한기다림은
천만년변치않을그리움입니다
오늘도바다로간다
1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