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의 마음
BY 파도의말 ON 10. 15, 2012
/봄에..
돌밭에아무렇게던져놓았던씨가꽃을피고
열매를열었다
나는아무런도움도주지않았는데
탐스런호박이달렸다
자연의신비가아니라면
가능할수있을까…
/"쑥부쟁이와구절초를
구별못하는너하고이길을걸었구나.."/안도현
같은상황을놓고생각의방향이다른것은
옳고그름을떠나인생의가치관이다르다는것이다
같은상황을놓고다르게반응하는것은
분별하는관념과경계의차이가다르다는것이다
/갈대는…
세찬바람이불어도바람을탓하지않고
비바람이불어와물에잠겨도원망하지않는다
다만흔들리고있을뿐…
/가을을집안으로끌어들였다
지금생각하는것은
단지일상의작은일부일뿐이다
그생각의어둠에같혀지낼필요는없다
세상을다안을수있을만큼
마음을크게열고그것에매이지않는
무심이란감정을가지는것이다
사랑,행복,자유..
아무리돈이많아도얻을수없는것들
진정소중한것들을놓치고있는건아닌지..
"괜찮아요..마음이아픈건노력했다는거니까요"
/영화"먹고기도하고사랑하라"중에서..
12/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