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리바다..
그리고,형제섬과산방산
"사는길이슬프고외롭거든
바닷가
가물가물멀리떠있는섬을보아라
홀로견디는것은순결한것
멀리있는것은아름다운것
스스로자신을감내하는자의의지가
거기있다"
오세영/바닷가에서
씩씩하게잘살다가..
문득혼자임을깨달을때가있다
지금은사라지긴했지만..아직깨이지못한시골같은곳은
제주인의배타적근성으로은근히객지사람에게텃세을하고
거기다남의일을해먹고살거나,제집없이세들어살거나
한다면완전개무시하는편견이있다
우연찮게일이생겨2주일을경험하였다
우선유치원천사들일이아니라면가지않았을곳이고,
또한돈을떠나..이나이에내가할수있다는일이있다는데
암튼,자신감과성취감으로시작은즐거웠다
그러나,오너와소통되지못할것같은예감을
깨달은시간은그렇게오래걸리지않았다
원래일이란..마음이즐거우면육체가피곤해도힘들지않다
다만,정신적인스트레스로오면그때부터는노역이다
공소의예수님을바라본다
예수님의일생은항상벅차고힘든상황..그런감정들을
어떻게감당하셨을까새삼마음이아려온다
심적어려움이오면처음에는비틀거린다
차차그어려움이경각심을갖게하고
다시힘을얻기위해의지를이르킨다
짧은시간에체험한삶의사건으로
보이는것만이진실인줄알고사람을외모로평가하는현실..
약자에겐강하고강자에겐약한인간의모습을겪고보곤
인권을부르짖는사람들의절박한심정을알것같다
세상은좋아졌다고해도별것아닌것도
권력이라고허세,방종.불신등인간들은그리도덕이지않다
인격은이론으로배울수있는것이아니다
내면깊이숨어있는정체성의표현일뿐이다
"자기를좋아하는사람도필요로하는사람도없다고
느낄때오는고독감은가난중에가난이다"/마더데레사
가을바람이겨울바람처럼분다
바람이뼛속까지시린날..
보성샘이..곁에있어주어위로가된날이기도다..
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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