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화가의 유품 기증하다

/오늘..11월1일이중섭거주지에서는…

힌국의천재화가의이중섭부인이남덕(야마모토마사코)여사가

이중섭화가의유일한유품인팔레트를기증하러직접서귀포를찾았다

이중섭화가유품기증식식전공연..

행위예술가신용구의"잃어버린날개"..

/이중섭화가유품증정식..

기증한유품은1943년일본미술창작가협회로부터

태양상을받을때부상으로받은목재로만든팔레트이다

이남덕여사는이팔레트를이중섭화가의분신으로생각하며

70년간별장에소중히보관해오다이중섭미술관에기증하게되었다

/기증한팔레트..

앞면에는물감이묻어있고,뒷면에는상이란글자가새겨있다

그림을그리고또그렸다는..화가의체취가느껴지듯한

다양한색갈의물감이그대로남아있다

이중섭미술관전인자규레이터가설명을하고있다

/당시태양상을수상당시…

일본인친구와함께찍은사진도기증되었다

/두손꼭잡은..

이남덕여사와김순복여사..

두분은동갑나기(92세)이시다

51년1월,이북서남쪽으로피난내려온이중섭화가가족들은

서귀포에첫발을딛고,김순복할머니의방한칸(1.5평)를

빌려그해12월까지일년간살았다

이남덕여사의서귀포방문은97년이중섭거주지복원준공이후

두번째이다…15년만에다시만난두분..

60년전피난생활의뜻깊은해후가어떻게감개무량하지않겠는가..

이제는더이상만날날을기약할수없는..

많은세월이흘렀다

/비운의화가일본인아내과

섬같은할망..두분을모시고사진을..

다시찾은서귀포의..

네식구가살았던작은방과섶섬이보이는서귀포바다..

게를잡아먹으며연명했던자구리해안..

모두기억을떠오르며이야기하였다고한다

이중섭화가는지인들에게말하기를

서귀포의일년이생애가장행복한시기였다고전해진다

그리고,서귀포를떠나..부산으로옮겨간이중섭은

다시칠개월만에가족들을일본으로보낸다

그후…만나지못하는가족의애절한그리움과홀로타향에서의

무절재한생활이40세란짧은생애를가져왔을것이다…

한국의국민화가..비운의천재화가이중섭..

서귀포의자랑스런이미지와문화도시로영원히남을것이다

"그대미친사내

미쳐서도량처럼

맑은사내"/백창우

11월..

서귀포의하늘은높고청명하였다

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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