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의 오후..

/산방산언저리에..

세상이넓다고누가말했나..

오래전이지만서울서같은성당에다니던부부가

제주에정착하여지었다는펜션겸카페’유아이’다

뒤로는웅장한산방산이배경이고,앞으로는

형제섬이보이는사계바다로경관이뛰어난곳이다

그당시성당성가대를이끌어가더니결국

그아름다운자리에라이브카페를오픈를하였다

교감샘이랑금년을마감하는의미로유아이

그곳을다시찾았다

그녀는나의블로그’대문없는집’을우연히보고

한거름에달려온..그렇게인연이된사람이다

참따뜻한사람이다

제주의영원한이방인인나로선..그녀의한결같은

관심과배려가위로가되고늘감동에젖게한다

요즘세상에서상대방의페러다임을이해하고

서로에게관심을주고받는일은좀처럼드물다

상대에게배우려하기보다,상대을가르치려하고

설득하려고만하기때문이다

"마음을얻는것이재믈을얻는것보다낫다"는

말이있다..마음을얻는지혜는순수하게먼저

마음을여는일이다

‘중요한것은눈에보이지않는.."것처럼

보이지않는것을보려는마음..그것이바로

만남과관계맺기의기본이아닐런지..

겨울햇살이따사로운오후..

산방산그림자가길게눕는다

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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