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신구간..

/한가로운오후에..

오늘은영낙없는봄날씨다

그흔한바람한점없는착한햇살이그렇다

혹독한겨울을지내고늘이맘때쯤이면

으례이봄을의식하고기다려진다

제주는이때쯤톡특한이사풍습이있다

지금제주는대한후5일부터입춘삼일전까지

일주일간이사’신구간’이다

제주섬에는1만8천의신들이살고있다는데

지금이옥황상제에게올라가공적을평가받는시기로

구관과신관이교체되는기간이라고하여

신들이텅빈이때를이용해이사를해야

동티가나지않는다는믿음때문이다

이시기에이사를하고집을수리를하는풍습으로

제주의입춘은묵은해를마무리하는동시에

새해시작의상징으로가정의무사와농사의풍년을

기원하는것으로그의미가크다

제주에서만볼수있는칠일간의이사전쟁이다

신구간이점점사라져옛말이되어간다는데그래도아직

도민의15프로가이때이사를한다고한다

제주바다..

신경숙은<깊은숨을쉴때마다>에서

"그리아름다운바다는처음이라고.."극찬을했다

제주올래길..

구멍숭숭뚫린검은현무암,곳자왈의원시림..

감귤이익어가고,은빛억새꽃이피는섬..

이제곧노란유채꽃이온섬을물들으리라.

다정한햇살에다래가..

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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