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의 노래
BY 파도의말 ON 3. 10, 2013
"목련꽃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편질읽노라.."/박목월
사월을노래한박목월시인의
목련꽃이서귀포이중섭거리에
눈부시게피었다
"목련꽃피어나는거리를
그대와함께걸으면행복합니다"
용혜원/목련곷피는봄날에
만개한목련꽃..아름다운꽃은
아픔으로피어난다고했던가
오랫동안죽었던생명의가지위에
영혼의노래가들린다
고통을두드리며가슴을달래오며
한없이견디어온삶을보듯
순간의절정을위한
봄꽃의짧은생애가눈물겹다
"너무쉽게나를보고
곱다고만말하지마세요
한번씩피어남을위해
이토록안팍으로
몸살을앓은나를…"
이해인/꽃의연가
세월은허무하기그지없지만
인생은희망을노래하고,감사하고
또가끔은아파하면서
그렇게..
한세월살아가는거다
또봄..
13/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