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가시

/오월의장미..

"우울한날은

장미를한송이보고싶네

..

살아야해,살아야해,

오늘도내마음에

불을붙히네"

/이해인

"내가키우는것은붉은울음

꽃속에도비명이살고있다

가시있는것들은위험하다고

누가말했더라

오,꽃의순수여,꽃의모순이여,"

/신재한

오월의장미..

오월이들어서니돌담위로오르며

장미꽃들이마술처럼피어난다

가시투성인장미..

가시투성인삶처럼,그래서..

아름다운듯두렵고,화려한듯슬픈,

온몸을불태우는그정열을..

모든시인들은사랑한다

자칮무기력할일상이

피어나는꽃들이그나마살맛나게한다

어느것에도희망이없는이세상에

자연만이삶의에너지를준다

"정원이있으면미래가생기고

미래가있으면당신은살아난다"고

버넷은정원에서자아를회복하였다

<소공자>의작가버넷은

이혼을하고우울증에빠져삶을

포기하려할때장미300그루를심고

그곳에서<비밀의정원>을썼다

날이밝으면까치가놀러오고

나비의현란한날개짖을보는..생명의힘,

자연의이치는

사람의마음을움직인다

나의일상은

자연이키워갈것이다

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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