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에전시한편지
51년12월..이중섭가족은서귀포을떠나부산으로갔으나..
결국생활고를견디다못해아내는두아들을데리고일본으로떠난다
점점갈수록이중섭의소식이없자..
구상시인에게보낸편지를보낸다
일본과한국을넘나든애뜻한편지..
/서귀포이중섭미술관2층에전시한
이중섭이아내에게보낸편지넉점..
"나의멎진현처,나만의소중한사람이여
8월24일에보낸편지를9월6일에야받았소.건강하다니
무엇보다반갑구려…
어떠한부부가서로사랑한다고해도어떠한젊은사람들이
사랑을하더라도현재내가당신을사랑하고소중하게
여기는열열한애절만한애정이또없을것이오.
일찍이역사상에나타나있는애정전부를합치더라도
대향과남덕이서로열열하게사랑하는참된애정과는
비교되지않을게요.."
현해탄을넘나든그들의애절한사랑..
/"자화상"(55년)48.5×31
이중섭미술관의복사본..
생이별한가족들의대한뼈아픈그리움으로피페해진정신이
이자화상을만들어냈다
생전자신의온전한모습을보이고싶었던이중섭,
남한에사는동안오직가족의그리움으로살았던화가는
자화상을그린이듬해,자화상을유서처럼남기도떠났다
비운의천재화가의애절한슬픈사랑..
/12년11월이중섭의유산빠렛트를기증하고자
서귀포를방문한이남덕여사..
일본여류영화감독시키이아즈꼬감독은
두사람의오고간애뜻한편지에감동하여영화제작을시작하면서
"서귀포는가장어려웠을때가족들과즐겁게지낸곳으로영화에
가장중요한비중이라며.."서귀포를찾았다
피난시절의거주지,섶섬이보이는자구리해안..
이중섭생전"생애가장행복했다는.."서귀포피난생활을
회상하며감독은그의구순이넘은그의아내와둘러보았다
영화"이중섭의아내"는
내년6월9일이중섭기일에개봉한다고한다
1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