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유토피아로의 숲

/서귀포시공원에서바라본한라산..

서귀포봄은일찍찾아오지만

한라산머리위의잔설은삼월까지간다

여기서귀포유토피아로는<작가의산책길>4,9키로구간중

이중섭미술관을시작으로숲,집,바다,길의테마..그첫번째

숲으로숲겔러리를포함하여유토피아로라부른다

일제강점기에한국의젊은이들에게일본군에지원할것을독려하는

시를쓸것을강요받자,제주도로피신와한라산백록담에반해쓴

정지용의’백록담’과김춘수,서정주,구상,등서귀포의시비13편과

노래비3편이세워져있는곳이다

/서귀포바다에서밤낚시를하며달빛에은은하게비치는

구름을바라보면서쓴시..

박목월은56년제주시에서한여인과몇달을머물럿다

그러나,헤어진슬픔과허탈감을노래한"이별의노래"가

바로그것이다

"오늘은서귀포에서

밤낚시를띄우는

우리들오른편에서

슬며시

한자락을바다에적셔두고.."/박목월

/박목월이추천한서귀포출신한기팔시인은

이중섭거리에서문하생들과<숨비소리>로매달만남을가진다

"귤꽃

흐트러져

하얀날

파도소리들으며

긴편지를쓴다"서귀포/한기팔

/겨울꽃동백

제임무를다하듯제몸을떨구고

겨울끝자락에선동백나무..

/봄의꽃,분홍철쭉이지천이다

봄이가까이보이는듯하다

/"혼자즐기는의자"김미경

혼자이의자에앉아한라산을보고

그리고귀기울여천지연폭포의물소리를들어본다

해가떠날때즈음..

또하루를보내고또내일을맞는다

/공원에서내려다본천지연폭포..

천연기념물로길이22미터의천지연폭포는

사철울창한숲과변함없이떨어지는시원한물줄기..

서귀포에서가장사랑받는유토피아로라고불리우는

<작가의산책길>구간내에서볼수있다

이시공원의근무는사계절늘신선하다

제주스러운작품만설치한숲겔러리의해설도재밋지만

숲길도걷고폭포의장관을내려다보는그여유로움은

잠시라도나를잊게만든다..

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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