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거주지”와 매화

/이중섭거주지..

위로이중섭미술관이보인다

매서운겨울이지난듯..봄기운이설핏느껴지는

바람한점없는날…그렇게봄같은근무날이었다

거주지마당에온종일관람객들의발걸음이넘쳐난다

첫번째이중섭미술관에이어두번째코스인

이중섭거주지..<작가의산책길>코스중가장많이찾는곳일게다

그들은호기심과애뜻함을품고이곳을들릴것이

겨울을잘보낸듯,어린관광객들에게사랑받는마스코트

해리도건강한모습으로마당을서성거린다

/겨울동백이뚝뚝떨어진마당귀퉁이

51년1월에서귀포에도착하여일년을살았던피란민이중섭화가

네가족의숨결이애절하게서려있는1.4평작은방이있다..

..

밝은햇살이문지방을넘어

돌아온영혼처럼고요하게깃든다

/"삶은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것.."이중섭/소의말

아름다운바다에가슴풀어혜치고

삶의외로움과서글픔과그리운고향을담았으리라

/그상처와애환의흔적들..

40세의짧은삶을살다간비운의천재화가..그러나

고달픈피난생활에서도생애가장행복했다는서귀포에서의삶,

그리하여<서귀포의환상><섶섬이보이는풍경><그리운제주도>란

그의이상형의세상이이곳서귀포에서탄생되었으리라..

/"이게아닌데

사는게이게아닌데

이러는동안

어느새봄은와서꽃이피어나고.."김용택/그랬다지요

제주에서가장따뜻한서귀포

어느새활짝핀매화,수선화..봄꽃들이다

제생살을찢고새순돋아

작은꽃잎으로피어난아련한생명을보인다

자연의질서는한치의거스름이없다

단지사람만이혼란스러울뿐이다

이곳에오면가족을너무사랑하여

그리움에요절한화가이중섭을만날수있다

1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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