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유토피아로의 숲 겔러리

/숲겔러리유토피어로(시:집-작가유한짐)

작가의산책길시공원내에서유일한빈집..작가들이개조하여겔러리로만들었다

가장제주스런제주모습을담은제주작품전시장으로…삼년전,

유토피어프로젝트로공원의외로운오두막이미술공간과제주풍경으로

다시태어났다

이곳휴게실에서마시는종이컵인스턴트커피는

어느예쁜카페보다낭만스럽다

/1층전시실..숨-놀이

탐라국시대제주양반들의놀이문화로천지연폭포에줄을매고

활쏘는놀이모습을재현해놓앗다

제주국국립박물관에가면그고증을알수있다

"도롱이"/정의숙84세

제주우비로겉과달리안쪽의정교함이특별하다

더욱도롱이의명맥이끊어져가는운명이라니사라지는전통문화를

알리는좋은기회이다

/숨-바다"태왁"

제주말로물에뜨는바가지..

"저승에서돈벌어이승에서쓴다"는모진해녀의삶,

죽음과같은물속에서자맥질하다숨이가빠지면물에띄어놓았던

둥근태왁을붙잡고숨비소리를내며올라온다

태왁조명으로바닷속을상상하게하는전시실

물안경마다바다섬파도을그려벽에전시,작은모니터가

파도소리를내며해녀들의물질모습과서귀포앞바다풍경을볼수있다

/숨-길

길은소멸과동시에새롭게태어남을상징한산담(무덤의담)을형상화해

돌을쌓았고나무아래배한척을놓았다.

배는우리들이걸어온인생여정의의미다.오늘도..

관람객들은걸어온기억과앞으로걸어갈희망을나뭇가지에매단다

또한해가저문다..나는

"2015년올한해도..모든것당신께봉헌합니다.15/02/17일"라고썼다

/제2층전시실..

한국실험예술의보스김백기

몸과마음으로풀어놓은제주도잔상"제주도는자연도예술이다"

제주바람의에너지의실체를형상화한퍼포먼스아트사진전시

"서귀포의바람은변덕이심한여인의손길..

서귀포의하늘은

청아한쪽빛바다…

서귀포에서바라본한라산은

바다를품에안고있는어머니마음

서귀포는어머니의품처럼포근하다.."2012,12.김백기

그는유토피아로프로젝트를맡아일하던중서귀포에반해

홍대앞에서의삶을아예서귀포로옮겼다

/숨-밭

돌맹이와골겡이(200개)를오브제로벽에부착

한도끝도없이돌만나오는척박한땅,제주어머니들의애환을표현한

작품"어머니의밭"..비록척박한환경이지만생명력과희망을상징한

바람에날아다니는씨앗을테라코타(850개)로구성한작품

어제까치설날전근무중..

대전에서왔다는젊은부부가사진을찍잔다

그러고보니엄마와딸같은포즈..

명절아래쓸쓸한마음을순간잊는다

살다보면문득하찮은것에서큰기쁨을느끼기도한다

1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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