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연가

"풀잎은풀잎대로

바람은바람대로

초록의서정시를쓰는오월

하늘이잘보이는숲으로가서

어머니의이름을부르게하십시오"

이해인/오월의시

오월의햇살과바람,

꽃과나비..

봄날엔모든게시가된다

짧아도봄은봄이련가

봄볕에몸을푼마당에꽃이피어난다

화려한봄꽃으로

남루한생애를다가릴수는없지만,

봄안에잠시머문이슬같은

신비스런생명아닌가

그봄이서둘러떠난다

느닷없이가슴에파문을이르키고떠나는사랑처럼

바람처럼자유롭게..

꽃이지는허망한소리가들린다

봄은그렇게그리움처럼왔다가

속절없이가더라

"내나이세어무엇하랴

나는오월속에있다"

피천득/오월

또한번의봄이간다

가는봄을아쉬워한들무엇하랴

어차피타협안되는게세월인걸

머문듯가는것이세월이라안하던가

오월,오월은

그렇게가슴에도봄꽃이피고

어디선가반가운편지가올것같은

마음설레이는달이기도하다.

오월,나는지금..

가장호사스런고독안에있다

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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