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흐린날의섶섬과..

우리는끝임없는관계속에서살아간다

사람관계는보이지않는끈으로엮어져있고

사람과사람은자석처럼만나는관계의삶이다

그러면서실망하고좌절하고

그럼에도불구하고다시사람을만난다

/..문섬..

우리의몸속엔사람을사랑하라는프로그램이되어있다

그명령에따르는게순리고인생이며

결국사람과의만남이삶의행복이기때문이다

그러나그만남이물처럼자연스럽지못하고

이익을위해억지로맺는다면오래가지못한다

겉으론친절한듯하나,그뒤에는어떤술수가숨어있거나

또한상대의진심을이용하려는꼼수가보인다면,그또한

오래가지못한다.

진심이란보이지않지만,언젠가는느껴지기마련이다

오랜세월친자매처럼지내는가싶은..그중한사람이

이곳근무처까지찾아와좌절과연민의심경을쏱어놓고갔다

너무깊은애착관계속에살았고,

너무많은것에애착하였기에괴로운것이다

정작필요한건서로의입장배려였던것이다

만남과이별을거듭하는게또한사람아닌가..

조병화의<작별의세계>

"깊이사귀지마세

작별이잦은우리들의생애

가벼운정도로사귀세"

무거운바람이분다

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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