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문학관에서..

/윤동주문학관전경

올해로개관3주년이라는윤동주문학관..

말로만듣던청화대정문을지나언덕으로오르니

인왕산자락길끄트머리..

그곳에윤동주문학관을찾았다

시인은북간도에서태어나15살부터시를쓰기시작하였고,

평양으로학교를옮겼으나왜정의학교패쇄로남쪽으로

내려와연희전문대학을졸업한다

/다시동경으로건너가영문학을공부하나독립운동협의로체포되고

형무소에서생체실험에의해나이28세,결국해방6개월을

앞두고생을마감한다.

우리에게는영원한청년시인으로남겨진윤동주이다

"죽는날까지하늘을우러러

한점부끄럼없기를

잎새에이는바람에도

나는괴로와했다"서시/윤동주

‘서시’는학업에대한열망으로부득불창시개명을하고는

좌괴감으로풀어낸것이라고한다

"그찰라가을이원망스럽고달이미워진다

더듬어돌을찾아달을향하여죽어라고팔매질을하였다

통괘..달은산산히부셔지고말았다"달을쏘다/윤동주

연희전문학교시절조선일보에실린글이다

"삶은오늘도서곡을노래하였다

이노래가언제나끝나랴"삶과죽음/윤동주

어두운시대의삶의고뇌를일찍감치겪어야했던젊은시인

바람과별과달과..자연을사랑한영원한서정시인..

돌아가다생각하면가엾은,다시돌아서면밉고,다시그리운,

파란바람이불면가을의추억처럼아련한시인..’그의자화상’이다

햇살이뜨겁게내려앉던가을날이다

시인의언덕에서..

가을볕에나른한몸과마음을불태웠다.

15년9월말서귀포해설사심화교육에서

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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