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한용운의마지막거처..심우장입구
만해기념관은전국네곳에있다
남한산성기념관,<님의침묵>을탈고했다는백담사,홍성만해생가,
그리고성북동심우장..
성북동찻길에서오르는언덕부터30미터골목이라지만
가뿐숨을내쉬며오른그곳..아마도심우장이아니었더라면
결코오르지않았으리라
/만해의마지막거처(1933년55세~66세)는당시조선일보방응모사장이
마련해준100평의거처라고한다
집을짓다총독부청사가마주보게되어북향으로방향을바꿔
북향집이되었다는일화가있다
/심우장해설사의설명을..
"님은갔습니다
사랑하는나의님은갔습니다
푸른산빛을깨치고단풍나무숲을향하여난
작은길을걸어서차마떨치고갔습니다"/님의침묵
"밤은얼마나됫는지모르것습니다.
설악산의무거운그림지는엷어갑니다
새벽종을기다리면서붓을던집니다"
이는<님의침묵>을마치고붓을놓으며독자들에게남긴
끝구절이라고한다
"밤에온비바람은
구슬같은꽃수술을
가엾이도지쳐놓았다"/비바람
심우장에서기거하며지은시..
만해의시는자연과일치한다
"나는잊고자
잊히지않는생각보다
잊고자하는그것이
더욱괴롭습니다"
마당한곁에그의글들이펄럭인다
/심우장언덕을올라가다내려오다만나는
만해한용운..
만해를추모하며쓴조종현의시
"만해는중이냐,중이아니다
만해는시인이냐,시인도아니다
만해는한국사람이다.뚜렷한배달민족이다
독립지사다.항일투사다"
지은지50년이라는심우장..
아직도순례객들의발길이끝임없단다
김광섭의시<성북동비둘기>로유명한북장골한적한산동네,
그러나,이젠도시개발에밀려나호화주택이들어서고이미
비들기도떠나버린지오래란다
심우장오르는언덕길..
늘공부하는집이란심우장…"몸과마음을바르게가지고
사람의본분을잘지키면좋은세상이올것.."라고가르친
문학과철학,민족정신과그의삶의향기가곳곳이배여있다
만해한용운은심우장에서그렇게10년,66세까지살다가
해방두달을앞두고영양실조로입적하였다
15년서귀포해설사심화교육중에..
15/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