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없고 티없는 영혼의 죽음
/9월 21일..장례미사
일면일식도 없는…아무런 영문도 모른채
그것도 외국인 관광객으로 부터… 참으로 어이없는 죽음을 당한
루시아자매님의 마지막 길을 가족, 친지,신자들과 함께 하였다
/그 소식을 들은 순간..
분명, 너무나 억울하고 분한 죽음이 아닐 수없다.
어느때 부터인가 들끓는 중국인들…그 무레함은 극치를
달리고, 기어이 소박하고 평화로운 제주섬이 몸살을 앓고
번번히 자연과 제주인들에게 이미 상처를 입히고 있었다.
/강우일주교님은..”제주의 개발열병이 발생한 비극이라고..”
말씀하시고..
“개발열병에 걸려 먹고 놀고 즐기는 곳으로 제주의 속살이 벗겨지고
자연도 사람도 난도질 당하는 지금의 제주현실이라고..”
인구가 60만 조금넘는 작은섬에 1200만 인구가 머물다가는
“집은 단칸방인데 지나가는 길손을 다 부른 결과라고..”
이 시대의 탐욕과 죄악때문에 희생된 어린양이라고 말씀 하셨다
/성당 안에서 십자가의 길을 하다 당한 죽음이야 말로
주님의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끝까지 따라간 것이 아닐까
죄없이 티없이 어린양으로 제물되어 봉헌 한
루시아자매님의 영혼은 제주인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9월은 순교자의 달이다
사랑때문에..하느님을 사랑하다 죽은 사람들..
나 또한, 기도하다 죽고 싶다는 염원을 가져본다.
사진/헤드라인제주
2016/09/22
데레사
09/22/2016 at 18:23
루시아 자매님의 명복을 빕니다.
제주가 더이상 무질서한 곳이 되어서는
안되는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