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양귀비..

http://blog.daum.net/sa78pong

한여인이있었다.

치명적인만큼아름다운것이죄였던,그런여인이었다.

시아버지였던황제를지아비로섬겼고,

세상을발아래둔권세도그녀의몫이되었다.

하지만에메랄드보석이박힌욕조에

하루여섯번몸을담그는사치도불과10.

자신을목숨보다사랑한다여겼던

사내의외면속에서쓸쓸히숨을거두었다.

서른여덟해그녀의삶을사람들은

한바탕의봄꿈에비유하기도하지만,

그녀가죽은지100년후시인백거이는

그럼에도불구하고살아볼만한삶이라노래했다.

하늘에새가있게되면비익조(比翼鳥)가되고자하고,

땅에나무로자라면연리지()가되자하며맹세했지.

하늘과땅이영원하다고하여도끝이있겠지만,

이슬픈사랑의한은끊어질날없으리라.’

옛노래의가사처럼비록슬프게끝이났지만,

삶을온전히걸어사랑하고사랑받은그녀의삶이었다.

끝이정해진인생은한바탕꿈을꾸고나면

흔적도없는봄밤의꿈과같다.

그럼에도불구하고하늘과땅과함께사랑의영원함을믿고싶은것은

곁사람에게서위안받는나약한인간이기때문이아닐까?

처연한사랑의주인공양귀비가생의막을내린6.

거짓말처럼그녀를빼다박은꽃이핀다.

그리고뜨거운여름이온다.

2015년6월16일인천대공원

언제나아침이면은운동삼아서들려보는곳이다.

대공원의장미원도여느해보다도못한장미가아름답지

못하더니시들어가고양귀비도오늘아침에보니그꽃

의수명을다한듯하다.

요즈음전국적으로가뭄은심하여도아름다운꽃들을

보면은마음의안정을취하여지는듯합니다.

작년에는세월호여파로일년내내시끄럽더니

올해에는지난달무렵부터메르스의악재로전국민을

힘들게하는것같다.

초기에위기대응을잘하였더라면은지금같이메르스

가전국으로분포되지않았을터인데정말힘든여름을

보내는것같다.

모든분들이건강한여름을보내시였으면한다.

북한산78s.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