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반구정..
임진각을 뒤로 하고 한강 자유로를 타고 오다가 문뜩 생각나는곳이 반구정이다.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파주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은 고장 이다.
나열하기가 번거로울정도 인데 통일 전망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헤이리마을 등
나열해보니 찾아보기 좋은 명소가 많은것 같습니다.
반구정은 조선 세종 임금 시절에 유명한 정승이였던 황희 (1363-1452) 가 관직을
물러나서 갈매기를 친구 삼아서 여생을 보내시던 곳이다.
반구정은 황희 정승이 죽은 후 조상을 추모하는 전국의 선비들이 유적지로 보호하여
오다가 한국 전쟁 때 불타 버렸는데 그뒤 이근처의 후손들이 부분적으로 복구해
오다가 1967년도에 크게 고쳐 지었다고 한다.
반구정은 고려말에서 세종조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임금을 보필하고 89세로 장수하였던 청백리 ‘황희정승(1363~1452)’이 말년에 관직을 사양하고
고향에 돌아와 갈매기를 벗 삼아 지낸 곳으로 임진강 하류의 절경 지역에 세워진 정자이다.
바로 윗쪽에 앙지대(仰止臺)가 있다. 분단의 현실을 체감할 수 있는 철조망이 반구정 언덕과 임진강을 가로 막아 낙조가 들면
더없는 슬픔과 아름다움을 한꺼번에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허목(許穆)의 반구정기(伴鷗亭記)에 “조수때마다 백구가 강위로
몰려들어 모래사장 벌판에 가득하다” 고 하였다
.
1452년 황희정승이 세상을 떠나자 유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방촌영당과 제사를 지내는 경모재가 구역 내에 있으며,
임진강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동상이 서 있다.
상주의 옥동서원과 장수의 창계서원에 제향되고 있으며, 황희 정승의 묘는 반구정에서
문산쪽으로 가다가 탄현면 금승리 산능선에 있다.
황희 정승은 좌천, 파직, 귀양살이 등을 당하면서도 60년간의 관직생활을 통해 법률과 제도를 정비하고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를 돕는 등
태평성대를 이룩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갈매기를 벗 한다는 또 다른 정자인 압구정(狎鷗亭)은 세조때의 한명회(韓明澮)가 자신의 호를 따서 한강변에 지은 정자였으나
정자는 없어지고 이름만 남아 압구정동이 되었고 지금의 현대아파트 11동 뒤편이 그자리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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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2016년 8월 17일 at 10:35 오전
반구정 하면 그 부근의 유명한 장어집
생각이 납니다.
조블의 옛 이웃들과 소풍을 갔었거든요.
이제 그 이웃들은 어디서 글을 쓰는지
조블이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