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이 상팔자 ..

IMG_3600며칠전에 한동안 연락이 없던 퇴직동료한테  전화가 왔다.

퇴직전에 직장에서 30여년을 함께 근무하고 같이 퇴직을 한동료인데

퇴직후에 한동안 연략이 없고  소식이 없어서 궁금하였는데 반갑기만

하다.

그래서 전화로 우리집 근처에서 만나서 곡주한잔 하면서 그동안 회포

를 풀기로 하고 만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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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후가 몇년된것도 아닌데 친구 얼굴을 보니 수척해지고 얼굴이 안된

것 같다. 그동안 무엇을 하고 지냇느냐하고 서로의 안부를  형식적으로

물어보고  파전에 막걸리 한잔씩이 들어가니  그동안에 있었던 사연을

꺼리김없이 친구는 말을 하는데  사연인즉  친구는 자식이 아들을 하나

를 두었는데 지금 나이가 서른살을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결혼도 하지않고

어디 직장 취직도 하지않고   집에서 방두들 신세로 지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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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친구와 나는 허심탄회 자신의 깊은 마음의 나누고 하였던 친구인데

오늘 말하는것이  자신도 이제 퇴직후에 실업자 신세로 있는데  하나만

있는자식도  집에서 있으니 다 큰 자식과 집에서 사소한일로 부디치고

하여서   얼마전에는 아들과 말하지못할  문구까지 쓰면서 대판 아들과

싸웠다는데  답답하기만 미쳐버릴 지경 이라고 한다.

문제는 아들이 아버지를 아버지로 대하지를  않는다는것이다. 지금까지

아버지카드로 담배값.핸드폰요금.용돈 보험료 등  소소하게 사용하는것

까지 친구가 대주고 있다는것이다. 지금도..

아들이 스스로 어디 알바라도 나가서 용돈이래도 벌어서 써야 하는데

그것도 안한다는것이다.

오히려 의례건으로 친구가 해주어야 하는것으로 생각을 하고있어서

이문제를 어찌하면 좋으냐 하는것이다.

친구는 좀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성격이지만은 마음만은 착하고 한사람인데

자식 교육을 잘못시키여서 나이 60이넘어서도 이렇고 있는자신의 심정이

미쳐버릴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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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정신적으로도  답답해서 신경정신과도 가서 진료도 하고 약도

타오고 하였는데 아들과의 문제는 모든것이 응어리가 뭉쳐있어서

한두번의 상담으로는 해결이 되지않는다는것이다.

말을 들어보니 내자신도 답답하기만 한 일이였다.

친구가 회사 다닐때부터 금지옥엽키워온 하나뿐인 자식이 서른이 넘도록

취직과 결혼도 못하고 있고  퇴직한 아버지를 제대로 대우를 안하고

서른이 넘도록 캥거루족 같이 방구석에서만 쳐박혀있으니 답답해서

무슨말을 하면은 막나가는 말로  친구에게 대하니 지금 심정이 미쳐버릴

심정이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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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왈 예전에 어른들이* 무자식이 상팔자여* 하고 말하시는 일이 무슨뜻인가

하고 의아 햇는데 이제 나이 자신이 환갑이 넘어서 이제서야 느낄것

같고 한다.

그래서 친구 그동안 스트레스받고해서  주위에 연락을 끊고 하였다가  오랜만에

나에게 연락을 하게 되엿다고 한다.

친구의 그동안의 사연을 듣고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 위안의 말을 건네지만은

괜스레이  내가 답답하기만 하고  친구가 안쓰럽기만  한것이다.

그래서 친구에게 모든것 다 잊어버리고 일단 마음의 상처를 치료받으라고

조언을 해주고  깊은산 사찰에서 하는 프로그램 (템플스테이)  을  권해보기는 하였는데

가려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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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4월 6일 at 8:36 오전

    늘그막의 행복은 자식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에 달렸다는 말도
    있어요. 이 분이 그 경우인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마흔여섯살의 그런 아들이 있는데 속상해 죽을려고
    합니다.
    하루종일 먹고 꼼짝 안하니 배는 남산만 해졌고 혈압약에 통풍약에
    우울증약에 척추협착까지 왔다고 하네요.

    공통된 점이 절대로 부모 말 안들어요.
    스스로 깨달아야 되는데 그것도 기대하기 어렵고 그 친구분 참말로
    난처하게 되었네요.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자기 취미개발을 해보시라고 하세요.

    • 북한산 78s

      2017년 4월 6일 at 10:12 오전

      너무 답답한일입니다. 친구에게 다 잊어버리고 어디 여행이나
      다녀오라고 하였는데 갈려는지 모르겟어요.

  2. 김 수남

    2017년 4월 7일 at 8:25 오전

    네,정말 마음 아픈 일이군요.그 친구 분이 정말 많이 가슴 아프시겠어요.무엇보다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고 함부로 대하는 태도가 제일 마음 아픕니다.선생님께는 친구 분이 마음을
    털어 놓으셨으니 선생님을 만나셔서 말씀 나누시면서 마음을 안정되게 잘 다스려 가시는 친구 분 되시길 기도합니다.그 아드님도 속히 자기의 삶을 잘 찾아 개척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 북한산 78s

      2017년 4월 8일 at 10:34 오후

      정말 자식이 무엇인지 답답한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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