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호 평화의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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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를 맞은 2011년 12월 14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중심이 된 시민 모금으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세운 동상으로, 부부 작가(김운성, 김서경)의 작품이다.

소녀상은 높이가 130cm이며 치마저고리를 입고 짧은 단발머리를 한 소녀가 의자에 앉은 채 일본대사관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군에 끌려갔던 14∼16세 때를 재현한 것이다. 또 소녀상의 옆에는 빈 의자 하나가 놓여 있는데, 이는 할머니들의 고통에 공감해 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평화비 표지석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직접 쓴 평화비 문구와 함께 “1992년 1월 8일부터 이곳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2011년 12월 14일 천 번째를 맞이함에, 그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잇고자 이 평화비를 세운다.”라고 적혀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이후 국민 모금 등으로 전국 27곳과 미국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립공원 등 해외 3곳에도 세워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외부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에 주한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을 철거하고,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서 다시 거론하지 않을 것을 요구해 왔다. 특히 소녀상이 대사관의 보호 등을 규정한 빈 협약에 저촉된다는 논리까지 동원해 철거를 요구했다. 빈 협약 22조 2항은 “국가는 외국 공관의 안녕을 교란시키거나 품위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편, 2015년 12월 28일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관련 협상이 타결돼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이전 문제가 화두가 됐다. 합의문은 위안부 소녀상 부분에 대해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소녀상에 대해 공관의 안녕과 위엄의 유지라는 관점에서 우려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한국 정부로서도 가능한 대응 방향에 대해 관련 단체와의 협의 등을 통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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