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호 홍장설화 [紅粧說話]

 

IMG_8329강릉 경포호수 를 돌아보면은 박신과 홍장의 사랑이야기 라는  표지석과

조형물을 설치해놓은것을 보게된다.

설화의 내용 기록을 알아보면은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를 알아보게 되였는데..

 

고려 우왕 때 강원도안렴사 박신은 백성을 잘 다스려 칭송이 드높았다. 박신은 강릉기생 홍장을 깊이 사랑하였다. 그 때 강릉부사 조운흘이 홍장과 박신의 사이를 알고 한번 놀려주려고 궁리를 하였다.

어느 날 박신이 순찰을 마치고 홍장을 찾아갔다. 이 때 홍장은 조부사와 짜고 숨어버렸다. 조부사가 홍장이 갑자기 죽었다고 박신에게 알리자 박신은 몹시 서러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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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조부사는 박신을 초청하여 경포대 뱃놀이를 베풀었다. 석양에 경포호수에 이르니 경호()는 십 리나 뻗쳐 물결과 주변이 어울린 아름다움이란 비길 데가 없었다.

두 사람의 취흥이 무르익을 때 문득 멀리 호수를 보니 그림배 한 척이 보인다. 그 속에 아름다운 여인이 노래를 가늘게 부르고 있었다. 박신은 놀라 저 배가 무슨 배냐고 조부사에게 물었다. 조부사는 짐짓 놀라는 체하면서 저것은 필시 선녀의 놀음일 것이라 하였다. 경포에는 가끔 선녀가 뱃놀이를 하는데 우리도 가까이 가서 같이 놀아보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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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사와 박안렴사는 호수에 배를 띄워놓고 그림배만을 보고 있었다. 그 속의 여인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배가 가까이 오자 그림배의 여인은 꼭 홍장의 모습과 같았다.

조부사는 저 배의 여인은 필경 홍장의 죽은 넋이 선녀로 화해 오늘 경호에 나타난 것 같다면서 배를 저어 가까이 갔다. 그 미인은 분명 홍장인지라 박신은 깜짝 놀라며 그제야 조부사에게 속았음을 깨달았다. 세 사람은 경포호수에서 한바탕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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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설화로 ‘곤수( : 병사(使)나 수사(使)를 예스럽게 부르는 말)와 홍장’에 얽힌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정서천(西) 곤수가 강릉관찰사로 와 있을 때 옛날 부기()였던 홍장을 사모하여 조운흘의 옛일을 생각하며 경호에 늘 배를 띄우고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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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어느 날 곤수는 뜻하지 않게 선녀 홍장을 만나 경호에서 하루를 지냈다. 이것은 곤수가 하도 홍장을 사모하여, 죽은 홍장이 잠깐 선녀로 변하여 인세()에서 곤수와 함께 즐겼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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