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의 여행
며칠토론토엔가을비가내렸습니다.
캐나다사람들은우리나라와달리우산을거의잘안씁니다.
비가많이오면물론우산을받쳐들지만
우리처럼황사비를염려안해서인지낭만을즐기는지비가여간와서는
그비를즐겨맞지우산을쓰지않는것도신기했습니다.
캐나다에14년째살다보니저도이곳풍습에더많이익숙해져갑니다.
여간해서는우산을안쓰고저도잘다닙니다.
그런데환절기라서기온차가심해서였던지그만어제는감기기가왔습니다.
몇년동안감기에걸린적이없었는데
나이가든증거인지요즘바빠서늘잘챙겨먹던비타민C를안챙겨먹어서였던지
목이간질하면서목소리도약간변하고콧물이조금났습니다.
꿀레몬차를따뜻하게타서마시고
둘째랑넷째저녁챙겨주고
"엄마가감기가온것같애,조금쉬고내려올게"하고는금방좀쉬다가
남편오면내려올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일어나니오늘아침6시30분이었습니다.
장장12시간을그대로잠이들었었네요.
남편은새벽에도여전히곤하게자니까깨우지않고
혼자새벽예배드리러갔습니다.
평소엔저가알람을맞춰두는데어제는잠시쉴생각에그러지도않았기에
신체시계가저절로깰동안정말푹너무도잘잤습니다.
지금까지도저는5시간만자도종일충분한에너지가생겼고
어떤날은4시간또어떤특별한날은3시간만자도
낮잠안자도종일힘이넘쳤습니다.
하나님께서채워주시는성령의은혜의힘이라는감사가생길정도로
정말힘이넘쳤습니다.
또바쁘게힘차게낮에지내기에밤에누우면정말단잠을푹잘자기에
짧게자도충분한에너지를공급받으니늘감사했습니다.
우리나라나이로52살이되니정말마음은여전히청춘인데
이렇게감기기도또오랫만에따라오니
저를돌아볼수있음도감사합니다.
남편이퇴근해서온소리도들리고
막내가"엄마아빠랑지금운동다녀왔어요,엄마주무시는사진가족카톡방에올렸어요."라는소리도
들렸는데마음속으로대답을하면서꿈을꾸는듯못깨고계속잤습니다.
첫째와셋째가집을떠나서기숙사에서지내며공부하기에그리고식구들이밖에있을때
서로함께소식을알수있게저희가족은가족카톡방을잘활용합니다.
아침에깨서말씀묵상한후
가족카톡방에들려보니
가족들의사랑스런대화가들어있었습니다.
남편이
집에출발한다는메세지에막내는화장실에서양치하고있다는대답과
엄마는주무신다는이야기와엄마가주무시는사진까지담겨있고
기숙사에있는아이와집에있는아이들이서로굳나잇하며
우애있게이야기하는모습이담겨있어서
행복한미소가피어납니다.
엄마가자기보다늦게주무시고또더빨리깨기에
침대에서잠든모습을잘못봐서인지
잠자는모습이신기했던지,새로왔던지
막내가사진을찍어올려둔것이또미소가피어납니다.
너무도잘잔덕분에그리고가족들의따뜻한사랑과기도덕분에
아침에거뜬히잘깨고
컨디션도다시금방회복된것이너무도감사합니다.
장장12시간의꿈나라여행!
그시간안에날려보낼바이러스들날려보내고
공급받아야될새에너지를충분히담아올수있었기에감사합니다.
남편은언제나우리교회서새벽예배를드리고출근하는데
작년2월28일새벽길에교통사고이후저는
동네교회서나,집에서혼자묵상하거나했고
토요일이나특별한집회때만우리교회새벽예배를드리러갔는데
이번가을부흥회이후새롭게결단하고매일남편과함께우리교회에가서예배드리는데
오늘결석을하게되어아쉽기도합니다.
혼자서도말씀을읽고묵상하지만목사님을통해하나님말씀을들을때
얻는이해의폭도너무크고그말씀가운데얻는은혜와힘도크기에말씀들으러가고
예배드리러가는시간이사모됨이감사합니다.
오늘든든히힘을비축해서내일은제시간에또잘깰수있는
평상의리듬을잘이어갈수있길기도합니다.
저희교회에정보섭권사님이라고저가참으로존경하는권사님이계십니다.
100살이몇년앞으로다가오셨는데도
여전히새벽재단을지키시며기도의줄을이어가시며
영육건강하시고모든면에서참으로귀하신어르신이십니다.
저도권사님처럼영육건강하게
하나님은혜안에서이렇게장수하면서기도할수있는
기도의할머니가될수있길기대하며기도합니다.
권사님을늘뵐수있는것도얼마나큰감사제목인지모릅니다.
저도권사님처럼성도님들에게신앙의도전과본을보여드리며
하나님은혜안에푹뭍혀사는삶을살아가고싶습니다.
그래서그훈련을또권사님을뵈면서해나갈수있음도감사합니다.
어떤종류의여행이든
여행은우리들에게참으로유익하고필요합니다.
저의몸이그시간만큼의여행이필요했던가봅니다.
이렇게쉬어주는단잠의여행을통해다시좋은컨디션으로회복된것이감사합니다.
오늘도선물로안겨주신
이귀한하루를
더욱열매가맺혀가는수고를아끼지않고
즐겁게해나가는
기쁨가득한날이되게힘쓸것을다짐하며
함께해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립니다.
감기기가느껴지시면
속히푹잘쉬시고
따뜻한레몬꿀차라도드시면서
감기를멀리몰아내시고
늘건강하게이가을을넉넉히이겨가시길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10,22,수요일아침에,푹잘쉬고새날을힘차게잘맞은것을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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