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은혜에요”

지금막큰아들이카톡으로사진하나를보냈습니다.

열어보니아프리카의천진난만한아이들모습이었습니다.
저마다하나씩선물을들고있는데주로아이들장난감들이었습니다.
이사진이뭔가?싶어하는데
아들이
"정말,하나님은혜에요,저가도네이션한돈으로크리스마스애들선물이에요."라는메세지가떴습니다.
저는
"할렐루야!"
를외치고
아들도
"할렐루야!"로답했습니다.
아들이지난크리스마스때전철을타고나가서어느장소에서아프리카가나에송금을했는데
그때그고아원에아이들이보내온사진이었습니다.
5년전에방문해서3개월이나함께했던아이들을늘기억하며그곳목사님과계속연락이닿음도
감사합니다.
"정말감동과감격이구나"
저가말합니다.
"하나님은혜에요"라고아들이답을했습니다.
어찌나감사한지요.
"아멘,더풍성히따뜻한가슴으로우리가족모두더욱많이잘흘러보내는축복의통로가되자구나.사랑해"라는말을저가보냈습니다.
곧이어남편도또아들한테메세지를남겼습니다.
저희가족6명이서로다른장소에있어도대화가가능한카톡이참고맙고
바로또마음을나눌수있음이감사합니다.
학생이어서자기스스로돈을만드는부분이크지않기에최대한절약하고자기쓸것을절제해서
이렇게마음에품은아이들에게크리스마스선물로송금하는아들이참자랑스럽고감사합니다.
저는120년전에우리나라에선교사님으로오신많은분들을기억하며감사하고있습니다.
그분들의사랑과기도와희생이없었다면오늘예수님믿는저희가정이있을수없었겠지요.
그리고그분들이자기나라사람들이다믿은후에다른나라에선교하려고했다면아직
우리나라엔복음을알수조차없었겠지요.
그러기에저희가정도그분들의마음을조금이라도닮아가고싶고사랑에빚진자로서의삶을할수있는
최대로실천해가고싶습니다.
저희도아직집모기지도남아있고아이들학비로받은론도있지만조금씩이라도작정하고우리가족외의
사람들을생각하며매달하나님께십일조드리듯이미리구별해두는몫들이있습니다.
저가살아보니까우리것쓸것다쓰고,우리것다하고난뒤에한다는것은정말실천하기어려운일입니다.
감사하게도저희부부는서로마음이잘통하고또바라보는방향이같기에
어떤일을해도하나님우선으로생각하는생각이있다보니조금이지만온마음과정성으로동참할일들을
하나씩더늘여갈수있음이감사합니다.
정말감사하게도아이넷모두저희부부의그모습이보기좋았던지
자신들역시그렇게실천함이감사합니다.
아이넷모두함께동참하는일이있음이너무도감사합니다.
어린막내까지도자기이름으로후원하는아프리카탄자니아에동생이있습니다.
매달큰돈은아니지만아이에겐큰돈일수있는데자기가받는용돈으로그것을감당하고또엄마가모자라는것은채워주기에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작은실천을할수있는기회를통해
예수님의사랑을더깊게또더넓게스스로체험하고알아갈수있으니감사합니다.
큰아들은이제금액도더커졌고앞으로자기가치과의사로직접돈을벌게되면
그범위도자연히더커지고넓어지리라생각합니다.
큰아들역시등록금의일부를은행에서학생론을받았지만그역시자기가앞으로일을하면서다갚아나갈수
있는정도이기에그것이있음에도마음에품은아이들을생각하며사랑을표현하고따뜻하게다가가는
그자체가정말감동이고감사이고아들의행동에엄마로서참자랑스런감격이되었습니다.
내빚을다갚고,내쓸것다쓰고는정말단돈얼마라도남을위해서사용하기는
이땅에사는동안은쉽지않습니다.
그러나내가갚아나갈빚도있고내가쓸곳많지만
어떻게가정경제를관리하는가?따라서얼마든지잘회전이되게하면서작은부분이지만
내가족이아닌다른가족을위해서충분히할애할수있다는것이저의경험입니다.
내가할것덜하고내가쓸곳덜쓰고도,너무도행복하고즐거운일이세상에많음을아는사람들이
저의주변에점점많아져감이감사합니다.
아이들입에서
"하나님은혜에요!"라는말을들을때
저는너무도행복해집니다.
이땅의삶이유한하기에
정말매일매일새롭게태어나는감사함으로
오늘을주신하나님께감사드리며
저희자녀들이
이렇게자기들의삶가운데서기쁨과감사로보람을얻는일들을많이해나가면서
하나님께영광을올려드리게되길기도합니다.
"하나님은혜에요!"
큰아들이보내준사진과메세지가
저의하던일을잠시멈추고
이감사한마음을그려놓게했습니다.
"다~~정말,하나님은혜입니다."
이말외엔
저역시도달리표현할감사한말을더찾지못했습니다.
"하나님은혜입니다,아멘!,할렐루야!"
2015,1,8,목요일아침에,사랑하는아들의메세지가운데신실하신주님의임재를느끼며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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