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국제시장(ODE TO MY FATHER)’ 연장 또 연장
저는오늘국제시장에3번째다녀왔습니다.
영화관가는것을별로즐기지않고아이들때문에함께가는정도인저가
같은영화를영화관가서3번보기는처음이라저도기록을세웠습니다.
3번을봐도여전히좋고,웃다가울다가한것은마찬가지였습니다.
참좋았습니다.
그냥좋았습니다.
함께보러간분들이좋은분들이셔서더욱좋았습니다.
영어제목으론’ODETOMYFATHER’인데영화내용과관련해서정말영어제목을잘잡았다는생각이듭니다.
처음엔막내랑둘이서갔습니다.
저희집서1시간거리인노스욕이란곳에있는영화관인데
마침막내가목요일마다피아노레슨이노스욕서있기에레슨간길에보았습니다.
캐나다에서태어난막내도너무좋은영화라면서세계역사와우리나라역사에더많은관심을갖고
우리나라에대한사랑이더커져서감사합니다.
지난여름한국에방문해서너무좋았던기억가운데이렇게고생하며가족을위해고생하며
나라를위해수고한사람들이있음을느낄수있었나봅니다.
만13살로아직은어린아들이자기가본영화중에제일좋았다니저도너무기뻤습니다.
마침저희교회찬양대가영화를보러갈스케줄이있었습니다.
이영화는아니고다른영화였는데
저가보고와서너무좋았기에찬양대도함께보시면좋겠다싶었습니다.
남편이20명이상이면단체할인이되는것을알고단체예약을했습니다.
저가오늘이글을쓰면서숨어서섬긴남편이나타나버리지만
그래도정말남편의마음이고마워서나누고싶습니다.
저희찬양대에서함께본것도좋았고한분한분모두너무좋은영화였다고하셔서감사했습니다.
그래서저랑막내는2번을보게되었습니다.막내는아빠랑함께봐서또너무좋았다고했습니다.
그런데남편이주변에연세드신장로님과권사님이계시고
또참으로감사한분들이많다고그분들께도보여드리고싶다고했습니다.
감사한분은너무도많지만그중에함께보시면좋으실분들29명을초대해서
저희부부까지31명자리를며칠전에예약했습니다.
영화관담당자가감사하게도지난주찬양대때도그렇게해주었는데
오늘도31명자리를미리아주좋은가운데쯤에잘잡아주었습니다.
좀먼거리인베리에서오신집사님내외분이계시긴했지만다노스욕에서가까운거리에계시는분들이라서
눈이왔지만잘오셔서감사했습니다.
오전에눈이내려서마음이조려서기도를했습니다.
그동안눈이오다가잘그치고별로눈이쌓이지않았는데마침오늘영화보러오실분들이계시는데
12시경부터눈이펑펑왔습니다.
얼마나가슴이조리던지요.
눈때문에오실분들이길이불편해서못오시면어떻하나?싶어서정말
집에서큰소리로혼자눈이그만오길기도했습니다.
감사하게도기도하고나왔더니정말그렇게펑펑오던눈이그쳐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저는기도를했기에저의기도응답이라는감사로감격했습니다.
그런데6시50분영화를예약했는데3시이후에또눈이조금씩오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제발속히그치길기도했습니다.
막내가피아노레슨이6시부터있어서일찌감치나왔는데도내린눈으로벌써길이막혀서
속도가나지않았습니다.Yonge길이한3킬로앞인데저앞에서사고가났는지차가움직이질않았습니다.
에베뉴로드로빠져나와서로컬길로오니시간이많이걸리긴했지만막내피아노레슨받는데잘왔습니다.
막내가2번보았으니이번엔영화안보고끝나면혼자전철타고집에오겠다고해서그렇게하라고하고
남편이미리가서기다리는영화관으로갔습니다.
남편혼자서어르신들을도와드리기바빠서저가영화를2번이나보았지만또함께가셔섬기는즐거움이
크기에신나게갔습니다.
막내가13살이되니혼자서전철타고집에올수있을정도로다커서안심이고감사했습니다.
이곳극장은새영화가너무너무많아서2주기본으로상영을하고반응에따라서
담당자미팅을통해연장을일주일씩더해간다고합니다.
토론토에3곳에서’국제시장’을1월9일부터시작했는데
다운타운(Young/Dundas,10DundaST.E)는이미끝이났습니다.
리치몬드힐(8725YongeSt)에서는아직한다고합니다.
그리고노스욕(5095YongeSt,3층)한국사람들이많이사는지역이라서그런지
1월22일까지계획된2주가끝나고일주일연장을29일인오늘까지였는데
어제미팅에서다음주까지한주더연장되게되었다고합니다.
저희처럼미리전화해서날짜를맞춰단체예약하는경우도계속이어지나봅니다.
지난주에저희교회찬양대원들과갔을때서울대학교동문80명도단체로왔습니다.
이영화안에덕수동생이서울대학교에합격하고서울대에서공부하는학생으로나오고서울대마크가붙은교복을입은모습이나오는데서울대학교동문들께도특별한감회가계셨을것같습니다.
이렇듯그와관련된분들이어서오시는분도계시고,현대정주영회장님과도앙드레김님과도가수남진과도
이만기선수와도김동건아나운서와도…..이래저래도전혀관련이없는사람이어도
한국사람이라는이하나만으로도너무도공감이되고통하는영화이니다들보러오시는것같습니다.
집에오니연세많으신장로님들께서도요즘카톡을얼마나잘이용하시는지
영화잘보셨다면서좋은영화볼수있게초대해줘서고맙다는인사를보내주셨습니다.
영화값은얼마하지않습니다.
단체할인을받으니1인당8불입니다.
그런데그영화값과는상관없이보신분들의가슴속에정말값으로따질수없는
고향에대한향수와
또그시절을살아오신그분들의삶의현장이바로가슴가까이느껴지시고감회가새로우셨던것같습니다.
그리고마치고나왔을때눈이전혀안오고많이녹아있어서너무도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저의기도를들어주셨다는감사가개인적으로크게생겨서더욱신나게달리며집에
올수있었습니다.
베리까지가신집사님은시골이라서눈이길에많다고하셨지만집에다가가신다는통화를했기에감사했습니다.
저희교회에서정말독일에서광부로일하시고,간호사로일하시다가만나셔서결혼하신분들도계십니다.
그당시광부로가신분들은다대학졸업생들이었다니그시대의우리나라의힘들었던모습들이
새삼가슴찡하게다가왔습니다.
정말너무도장하신분들입니다.
그분들이계셨기에
지금의우리가있음이너무도깊이감동되면서다가왔습니다.
정말이땅의모든아버지들께감사를드립니다.
저가남편에게너무도감사해서한마디했습니다.
"여보!,너무감사해요,당신은이시대의새론덕수입니다.아이넷키우랴,부모님께용돈챙겨보내드리랴,하나님일하랴,이영화보면서저는정말너무너무수고많은당신생각까지더해져서가슴찡하고감동이더되었어요."
라고요.남편은저의그말뜻이뭔말인지아는듯미소를지었습니다.
이영화를보면서저의아버지와오빠들특히큰오빠와언니들그리고
이시대를또가족들위해수고하며힘차게희생하며살아가는저의남편이많이생각이났습니다.
그래서참으로고마운마음이더욱생겼습니다.
저의남편한테진심으로감사한마음을전합니다.
이영화보고더욱더요.
국제시장이일주일더연장이되었다고아직못본사람들에게알려주려고합니다.
저는황정민이란배우를처음보았습니다.
어찌나연기를잘하는지요.
경상도사람인저가듣기에도경상도억양그대로얼매나잘도말하는지정말실감이그대로갔습니다.
황정민씨가분명경상도사람일거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
연기자이지만정말억양그대로내는것을보니분명갱상도아제가맞는것같은생각을혼자해보았습니다.
김윤진씨는다른어느영화에서본적이있는분이었습니다.
오달수씨도저는처음보았는데연기를재미있게잘해서덕분에많이웃었습니다.
저희막내는어린달구흉내를곧잘냅니다.
"쪼꼬래또기브미,쪼꼬래또기브미"라고하면서요.
영화를일부러보러가고싶은적이저는정말한번도없었는데
이영화는저가가고싶어서갔고
다른분들도함께보시면좋겠다싶어서
우리가돈을내어드리면서
지난주도
이번주도초대해서모시고갔으니
정말저가국제시장에대한감회가참으로남달랐던것은확실합니다.
저처럼좋아하는사람들이많나봅니다.
그래서자꾸소개를해드리나봅니다.
또연장을해서다음주목요일까지더한다고하니까요.
하나님께감사드립니다.
어려운중에도소망을갖고살아왔던귀한분들의그수고의열매를
지금저희들이따서누릴수있으니감사합니다힘든시기가오히려
우리나라를더욱강하게잘키워왔다는생각을합니다.
이민와서사니더욱애국자가되는느낌입니다.
진심으로조국을위해기도하며동족을위해간절히기도하게됩니다.
조국이잘되고안정되어야외국에서사는저희들도더욱기쁘게어깨를펼수가있으니까요.
조국을사랑하는마음이저뿐만아니라대부분의이민자들이마찬가지입니다.
일부종북세력이이곳역시도있긴하지만요.
우리나라가우선임을늘마음에새기고있습니다.
이땅에와서깊이뿌리내리고살고자저는하나님의지경을넓혀간다는자부심으로
캐나다시민권도받았지만
여전히대한민국이우선입니다.저의마음가운데있는이마음이자녀들에게모국어를잘가르치고
우리나라문화와역사를잘가르치고이야기해주게됩니다.
그래서이영화를캐나다에서태어난막내랑2번이나함께본것은그어떤것보다너무도아이에게
대한민국을마음에새기는데큰역할을하게했으니너무도감사합니다.
옛날에도그러했고지금도그러하고항상어려운시대라고합니다.
하지만답은있습니다.
그어려운중에도잘헤쳐나왔듯이
지금도어렵다고해도분명그어려움을지혜롭게헤쳐내시는분들이계십니다.
저는개인적으로확실한답을갖고있습니다.
하나님께로가까이나아가는것입니다.
저가할수있는최선을다하면서하나님께믿고맡기는것이저를더욱든든히서오게했으니까요.
윤제균감독님께도감사를드립니다.
저는이영화보면서정말처음으로윤제균감독님이름도알았습니다.
그전에해운대도있고여러영화를만들었다고하시지만
저가관심없으니해운대영화란제목은들어보았지만누가만들었는지관심도없었고
감독이누군지는더더구나몰랐습니다.
저가요즘여러종류의글을쓰면서습작을하는데
친구들이저가살아온이야기를하면늘소설같다고했는데
정말소설같은저의이야기도잘각색해서시나리오를만들어서
감독님한테드려봐야겠다는즐거운생각도갖어봅니다.
정말저는3번을보러가는데도즐겁고설레었습니다.
너무감사했습니다.
함께보신연세드신어르신들이나저의또래몇몇분이나다영화가참좋았다고했습니다.
다들울었던흔적을가득안고영화가끝나고나오시면서하시는말씀이셨습니다.
저옆에앉았던친구집사님은얼마나우는지둘이같이눈물닦기바빴습니다.
다아는스토리였는데도어떻게3번을봐도좋았는지저도참신기했습니다.
그건
바로우리들이살아온이야기
남의이야기가아닌
바로우리의이야기였기때문인가봅니다.
다음주목요일에서또한주가더연장되는그리고또더연장되는기록을토론토동포뿐만아니라
현지외국인들도봐가는가운데세워가게되길기대해봅니다.
좋은영화만들어주신
윤제균감독님과
황정민님,김윤진님,오달수님………..그외영화를만든모든분들께큰감사를드립니다.
많은사람이공감하고좋아하는것에는
분명이유가있습니다.
그이유를우리는알고있습니다.
그래서더욱감사합니다.
학교시간때문에함께못본첫째,둘째,셋째와도다음에또함께보고싶습니다.
이곳에영화가끝나면나중에CD로라도나올때사보여주고싶습니다.
토론토’국제시장’연장또연장….
계속연이은연장으로기록을세워가길기대해봅니다.
2015,1.29,목요일,우리들의이야기를공감할수있게감동이되게잘만들어주신분들께감사드리며감사한분들과함께감사하며볼수있어서감사합니다.’국제시장’영화를3번째보고와서도참좋았다는말을할수있음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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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일
2015년 1월 30일 at 2:32 오후
김수남님,월남전투에참가했던본인과제아내도그영화를보았으며,지난날을뒤돌아보며눈물흐르는것을주체할수없었습니다.님의글을통해님과모든가족들에게아름다운눈과마음을하나님께서주신줄알고감사드렸습니다.세상은나날이어지러워가고,삶의감동이사라지고,겨우자기자신만을위하는세상이되어남편이나아내도자식도이웃도없고,교회조차,성도들조차그길로가는세상이되었으나님께서는가족과이웃과성도들과더불어함께울고함께기뻐하는모습을찬찬한글로써주시니그또한귀하고감사합니다.주님의동행하심으로귀한날들이매일계속되길기도합니다.감사합니다.
김수남
2015년 1월 31일 at 12:47 오전
안녕하세요?말씀남겨주셔서감사합니다.월남전에참전하신용감하고훌륭한분이시네요.
저희막내친구데니엘엄마카멜라가페루출신인데반갑습니다.어느곳에서도하나님믿는믿음으로사시는분들은범사승리하실줄믿습니다.주님공급해주시는힘으로페루를더아름답게변화시켜가는데귀하게쓰임받으시길기도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