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이새벽3시에일찍일어났습니다.
새벽공기도마시고동네팀호튼에가서말씀도좀읽고오겠다고했습니다.
자기전화기밧데리가다되어서충전해놓고나가야되기에
엄마아빠가새벽에깨셔셔혹시안보이면걱정할까봐
주무시지만말씀을드리고가고싶었다고했습니다.
저는아주잘했다고말했습니다.
새벽잠을깨워서미안해하는아들한테저는괜찮다고안심을시켜주었습니다.
"엄마!엄마가하신말씀이생각났어요.출필곡반필면요"
"그래,혁아!,너무잘했어.어디서나정말출필곡반필면은필요한거야"라며
새벽에모자는정답게대화를나누었습니다.
‘출필곡(出必告)하고반필면(反必面)은’저가중학교한문시간에배운말인데
그때이후정말저가가슴에새기면서잘실천하는것입니다.
중1때부터한문공부를수업시간으로하게되었습니다.
그때저의담임선생님이신정봉향선생님께서국어와한문을가르치셨습니다.
저가우리반반장이었기에더욱즐겁게공부했고무엇보다국어과목을저가좋아했는데
한문은또좋아하는선생님이가르치시니새롭게함께좋아했던과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아이들에게도늘해오던말이었는데
간단하지만어려운한자성구를아들이잘기억한것도고맙고
또잘실천하는것도너무도감사합니다.
옛말이정말삶의지침이될때가참많습니다.
그래서저는중학교,고등학교때한문을배울수있었던것이참감사합니다.
그말의의미를새기면서삶에적용할것들이참많았기에요.
출필곡(出必告)하고반필면(反必面)이라는말은.부모님과연장자를대하는도리에대한예기의가르침으로말을줄여출곡반면(出告反面)이라고도합니다.
“나갈때는반드시아뢰고,돌아오면반드시얼굴을뵌다”는뜻으로,외출할때와귀가했을때부모님에대한자식된도리를일러주는말입니다.이말을그대로실천하면정말부모님과소통이잘됨은물론이고정말효를실천하는행동이되기도합니다.
부모님마음을편안하게흡족하게하는이간단한것이효의또근본이기도합니다.
“무릇사람의자식된자는밖에나갈때는반드시부모에게행선지를말씀드리고,
집에돌아와서는반드시부모의얼굴을뵙고돌아왔음을알려드려야한다"는것은
우리가다알고는있지만실천하기가쉽지가않는데늘마음에새기다보면
또행동으로나아올수있습니다.
비슷한가르침이논어의이인(里仁)편에도있습니다.
“부모가생존해계시면먼곳에나가지않고,나가게되면반드시있겠다고한곳에있어야한다.”는것입니다.
우리가먼저생각해야될분을늘염두에둔다는것은그만큼그분들에대한
사랑의표현이기도합니다.
하나님께도그렇고
부모님께도역시그렇습니다.
지금내가어디서있는지그부분을아뢰드리는것만으로도
정말부모님을기쁘게해드리는것이니까요.
우리가정과교회와학교와사회는후세대들에게이부분즉
‘인간의기본’을가르치는도량을잘가르쳐야됩니다.
이기능을다시잘회복해야됩니다.
기본이잘되어야됨을새삼새겨보며아침에아들이엄마가늘말씀해주시던
‘출필곡반필면’을생각했다는말은저를너무도기쁘게했고행복한엄마가되게했습니다.
어찌나감사하고감사하던지요.
멀리이민와서살지만저가할수있는최선으로시아버님께도,친정어머니께도
출필곡,반필면을실천하려고마음을늘잘다짐니다.
아이들은보는듯안보는듯해도부모의모습을거울삼아자연스럽게닮아감을봅니다.
그래서또너무도감사한아침이었습니다.
아들이팀호튼에나가고아직은이른새벽이라새로잠이들었습니다.
아들이들어와서
"엄마!,저도새벽예배드리는데같이갈래요"라고했습니다.
그소리에깨니벌써5시30분이지나고있었습니다.
남편도저도새잠이들어서평소에깨던시간에못깨었는데아들덕분에서둘러준비해서
6시부터시작하는예배시간은이미늦어도착했지만함께예배드리고기도할수있어서감사했습니다.
남편이준비하는사이저는아들과둘이서더먼저도착했는데
새벽을달리며주님전에와서
큰아들과받은은혜를나누는기쁨과감사도너무도컸습니다.
개인기도시간에잔잔하게오디오로찬양이나오는데아들이자기드릴기도를다마쳤던지개인기도시간이라불을다꺼둔그캄캄한본당피아노앞에서들려오는찬양에맞춰서피아노를잔잔히함께쳐주었습니다.
보이지않는건반을어떻게저렇게칠수있나?싶은감사와감동으로아들을예수님이름으로축복하며그손을또한귀하게사용해주시길기도했습니다.
주님을찬양하며높여드리는손으로,또치과의사로귀하게사람들에게건강과미소와행복을안겨주게치아를잘돌봐주는손으로귀하게쓰임받게되길
예수님이름으로축복하며기도하는데너무도감사했습니다.
평소에오디오찬양이몇십분나오다가마치는데오늘은그마친시간이후에도아들이계속피아노반주로찬양을연주해주어서저는목청껏더큰소리로정말간절히외치며기도할수있어서감사했습니다.
오디어찬양이끝나면대부분기도하시던분들이돌아가시기에이제남은사람들이없겠다는생각에정말더욱친밀하게주님과대면하면서감사기도를드리고감사찬양을
힘차게부르고나니온몸가득하나님주시는
성령충만,은혜충만의에너지가몰려왔습니다.
실제로잠은매일5시간이상을안자지만
늘채워지는충만한에너지가하루를거뜬히잘살아갈수있게
힘을불어넣어주시는은혜가너무도감사해서감사기도를감사히드렸습니다.
정말하나님은혜임을고백합니다.
아들이랑오면서저가
"혁아!,너무감사해,엄마는너가너무자랑스러워.어떻게깜깜한그속에서건반도안보이는가운데도그렇게은혜롭게연주를할수있니?"
"엄마!,정말다~~~하나님은혜에요,느낌으로칠수있었어요."
"아멘!,정말그래,정말다~~`하나님은혜야,너무감사하구나"라고대화를나누었습니다.
"혁아!엄마는너가깜깜한데서도피아노를잘치는것을보면서한석봉어머니가생각이났어.너한석봉이야기알지?"
"네,엄마!알아요."
"그래,그리고아웃라이어라는책아니?"
"네,엄마!"
"응,그책쓴말콤글래드웰이캐나다사람이야.주로미국에서저널리스느트로일해왔는데이책에서일만시간의법칙을말했는데너도최소한일만시간이상을피아노연습을한사람이야.전문가인거야,."
"네,엄마!하나님은혜에요."
"아멘!,응,모든일의전문가가되려면최소일만시간이상의연습이필요다는거지.아웃라이어는본체에서분리되거나따로분류되어있는물건혹은표본중다른대상들과확연히구분되는통계적관측치를말하는것이야."
"네,엄마!"
"하나님께서주신달란트를부지런히갈고닦고수고하는사람에게오는선물을너가갖게된것이너무도감사해.
집중력과늘즐겁게반복해오는연습가운데이런실력을갖추고주님을높이는일에사용하게됨이너무도감사하구나."
"네,엄마!정말감사해요.엄마말듣고저가지난번에병원에서찬양을주로많이연주했는데어떤분이오셔서자기가너무도큰위로를얻었다고했어요.분명저를통해하나님께서자신에게하신말씀을깨달을수있었다면서요."
"그래,정말정말감사하구나."
"네,엄마!이번에돌아가면다른어떤곡들보다도찬양을주로많이아침에가서치도록할게요."
"그래,너무좋은생각이야."
"하나님주신달란트를하나님기뻐하는일에잘사용하고싶어요.저의미션이라생각하고요."
"그래,우리아들너무장하다.고마워."라면서집으로돌아오는차안에서아들이랑
은혜를나누며오는데정말힘이전해오면서더욱큰감사가피어났습니다.
아이들이잘자라는것은정말다~~~하나님은혜입니다.
저는단지저가할수있는부분의최선을다하면서
하나님께온전히선물로주신자녀들을감사하며맡겨드립니다.
기도하면서더욱하나님께가까이나아가면서
하나님께서사랑으로키워주시고선하게잘인도해주심을감사드리며
기쁘게찬양하며,기도하며,감사하며
더욱힘차게주님께로나아가는저의몫은더욱잘감당할것을
또한다짐합니다.
아들을통해참으로큰기쁨과감사를얻으며
엄마가한말씀이라서잘기억하고실천하는아들을통해
하나님아버지께서하신말씀이니더욱저가잘기억하고실천할약속의말씀들을
묵상하며새겨보며감사를드립니다.
캄캄한중에도피아노를잘치는아들의모습을통해
저도캄캄해도떡을정갈하게불켜둔것과같이잘도썰었다던
한석봉어머니를생각하며
저가더욱힘쓰고애쓰고수고하고연습하고훈련해야될부분을
깊이새겨보게된것을감사드립니다.
아들한테보고배우고도전받게하심을감사드립니다.
‘출필곡(出必告)반필면(反必面)’을잘실천하는것과
캄캄한중에도피아노잘도치는아들을보면서
어머니된저의역할과책임과의무를또한잘새겨볼수있게된것을감사합니다.
2015,2,13,금요일아침에,사랑하는아들을통해,하나님께서약속하신말씀들을잘기억하며삶에또잘적용해야될것을깨닫게하시고은혜받게하시고기쁨과감사를가득얻게하심을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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