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세상은자기생각과자기주장만으로살수는없습니다.
저는분명저의생각과저의주장이있지만다른사람들과함께있는자리에선
함께또조화를이룰수있는분위기를만드는것역시지혜로운행동이라는생각을합니다.
저도나이가50대가되고나니여러부분에서많이조절할수있는힘도커짐이감사합니다.
전에는어떤모임에가서노래방기계앞에서가요를부르는것자체가너무도어색하고힘들었습니다.
노래를잘몰라서이기도하고그런분위기가낯설었기때문이었습니다.
찬양은안보고도시작만되면다따라부를텐데가요는가사를보고도잘모르고몸이그분위기에
잘맞춰지지가않아서힘들었습니다.빨리일어서서집에오고싶은마음이많아도분위기망칠까조심스러워
인내했던적이있었습니다.
다들즐거워하고신나게부르고때론춤도추는그분위기가도저히저자신에겐받아들이기어려웠습니다.
동창이나항우회모임이나가까운지인들과의모임에선그래도화면을보면서따라부르는정도는되었습니다.
이민온후가게운영하면서가게하는여성들을위한특별한잔치인
매년봄에열리는’여성의밤’분위기는정말저가앉아있기가불편할정도의낯설음이었습니다.
스트레스를푼다고하지만저는그런스트레스가별로없어서인진몰라도
정말신나게춤추고야한말을담아가면서진행하는진행자의모습도불편했습니다.
그래서여성의밤은가게10년하는동안3번참여해보았고그이후는가지를않았습니다.
그몇번도멀리서가게하는친구랑아는언니를만나는자리가되기에갔는데분위기는정말
함께어울리기가부담스럽고불편한자리기에안가게되었습니다.
저는대학생되고신입생환영회를디스코택에서해서그분위기를처음알았지만그이후한번도가본적이
없었고맥주도많이들음료수처럼마시지만저는지금52살이될때까지한잔을다마셔보지않았습니다.
대학생되었다고처음서울와서형부가대학생된사촌동생이랑처제인저를불러서맥주를사주었습니다.
지금그사형은어느대학실력있는교수로후학들을잘가르치고있습니다.
그때처음으로입에대어보고너무쓰어서몇모금마셔보고지금까지입에도안대어보았으니
맥주맛도아직제대로알지못한다고할수있지만그리마셔보고싶은생각도없습니다.
저가서울와서언니집에서학교다니면서시집와서먼저주님을영접한언니의전도로
바로예수님을영접했으니
세상적인맛을알기전에
예수님사랑의맛을알고깊이빠졌으니
정말너무도복많이받은사람이라는감사가늘있습니다.
언니말이니그대로믿고예수님을영접할수있었으니참으로놀라운은혜이고
저가믿음이자라갈수록저희언니가너무도고맙고감사합니다.
저가아이넷을자연분만했는데
감사하게도아이들넷모두피부도깨끗하고작게태어났지만정말똘망똘망하니너무도예뻤습니다.
둘째는연년생으로바로갖고큰아이키우면서힘이들었던지
2.6Kg으로태어나서인큐베이터에들어가지직전의몸무게였지만정말알밤같다는표현이맞을정도로
아가는작지만너무도깨끗하고알찼습니다.
어찌나감사했던지요.
넷중에제일작게태어났던그둘째가지금우리식구중에제일키가큰사람이되었으니
정말하나님의놀라운사랑과은혜를늘고백하게됩니다.
저의개인적인생각으론엄마의입으로들어가는음식도참으로중요하다는생각을합니다.
엄마가어떤것을먹는가?가태중에있는아가에게얼마나큰영향을미치는지도알게됩니다.
정말감사하게도요즘은아토피도많은시대인데아이넷모두아토피가없음도,특별한알러지도
없음도참으로감사합니다.
와인정도는괜찮고건강에도좋다고하지만저는이역시즐기지않기에아직한번도와인병을
직접따본적이없습니다.
고기요리할때필요해서따보려고선물받은것중에열어보려고하니잘열지를못해서정말사용을
아직못했습니다.와인병따는것정도는정말이제익혀둬야되겠다싶습니다.
자기가좋아하는음식들이다들있는것이지요.
저는단지저가즐기지않고별로마시고싶은생각이없기에술종류는마시지를않습니다.
가벼운맥주역시도요.
술이아니어도너무도사람들과충분히좋은인간관계를이어갈수가있으니까요.
어느댁에가서이제갓대학생이된자녀들이맥주캔을식탁에올려두고부모님앞에서마시는것이
참으로낯설은풍경이어서놀라기도했습니다.
음료수라고생각하니충분히가능한일이었나봅니다.
그댁에선그분위기가너무도자연스러운것을보니평소의일상이시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
각가정마다분위기가있기에그분댁은그러시구나싶었지만
개인적으로저자신은별로호감가는분위기는결코아니었습니다.
여고때어떤선생님께서저보고많은학생을가르쳤지만
저와같은학생은몇년에한번볼까말까한학생이라고늘칭찬을했습니다.
좋게말하면순진하고착한학생이고또다르게말하면세상물정잘모르는촌사람이라고도할수있지요.
저는촌스런촌사람이참좋았습니다.사실촌사람이맞으니까요.
여고생이면17,18,19살때인데그때도저는시골에서지내던모습그대로순진했던가봅니다.
선생님보시기엔선발제인시기에시골서몇명만오는시내학교에시험봐서왔으니똑똑하고,무엇보다눈에띄게
예의가바르고참착하다고늘말씀하셨습니다.
언니같은선생님을저도참많이좋아했습니다.
저가생각해도참순진했던시기였습니다.
연세많으신부모님은예의범절을늘강조하셨기에그냥저절로몸에배인것인데
저또래의다른아이들에비해그것이특별해보이셨던것같습니다.
인사성이밝다는말은항상동네사람들이나저를아는모든사람들한테늘들어왔는데
그인사하나잘하는것이이렇게또좋게봐주시나?싶은생각이들었습니다.
인사는너무도당연한것인데…잘하지않는사람들이많았던가봅니다.
시골에서자란것이지금까지도늘너무도큰감사거리가됩니다.
연세많으신부모님곁에서7남매가운데6째로사랑도많이받으면서자라서저는사춘기도힘들지않게
잘보냈고부모님이친구들의조부모님연세시니까늘부모님기분좋을일을해드리고싶어했고
엄마랑말다툼을했다는친구들이잘이해가안되기도했습니다.
예수님믿고보니어렵고불편하고힘들었던모든일들까지정말저를아름답게키워준
너무도감사한감사제목들이되어전해오니정말감사합니다.
‘무조건’이란노래말이야기하려다가저의이야기가길어졌네요.
2주전에있은남편대학동문회모임에서워터루에사시는대선배님의부인언니가부른노래이야기를
나누고싶어서입니다.
70대이신선배님의부인은너무도젊고예쁘고발랄하십니다.
신청곡이’무조건’이란노래였습니다.
저는이노래는생전처음들었고제목이’무조건’이라서어떤노랜가?싶었습니다.
그런데이노래를부르는언니는마치가수처럼몸짓도표정도정말너무예쁘고멋졌습니다.
아내가노래부르는곁에선배님이나오셔서자연스럽게화음을맞춰주시면서몸짓으로흥까지돋구셨습니다.
거리가있어도항상모임에안빠지시고그날은눈도많이와서길도어려웠는데조금늦게도착은하셨지만
함께하셔서너무도좋았습니다.
앉아있는저희모두도가사를보면서따라부르면서얼마나웃었던지
배꼽이빠질뻔했습니다.
그’무조건’이란노래가사가재미있고너무좋았습니다.
저도잘배워서남편을위해남편앞에서불러줘야겠다싶었습니다.
이제배워놓고싶은가요도생기고모임분위기에함께어깨도들썩이면서흥도맞출줄아는저가저는너무
좋았습니다.나이들면서삶의많은부분에더조화를이뤄어갈수있어짐도감사합니다.
젊었을땐저로인해분위기를망칠까?조심스러워마음에내키지않지만참고기다리며그자리에있어야
할때도있었지만이젠만나면반가운분들과의모임속에선저스스로가흥을타고움직일수있음이감사했습니다.
연세드신선배님들은두분이서우아하게춤도추시는모습이너무도보기좋았습니다.
부부가연세들면서함께손을마주잡고함께음악에맞춰댄스를하시는모습이참으로아름다웠습니다.
저도이제앞으로의노년을위해서남편과함께몸을자연스럽게음악에맞춰부드럽게움직일수있는
발맞춤도연습해야겠다는생각을합니다.
후배들에게지금선배님들이보여주시는저런여유와아름다움으로본인들의노후를또기대하며꿈꿀수있게하는
좋은선배가되고싶기에요.
남편은저보다더훈련이필요한몸동작이기에저가잘도와줘야겠다는생각을합니다.
아침에이곳에서발행되는한인들위한신문에서
한국인의애창곡1위가오승근이2012년발표한’내나이가어때서’이고
2위가박상철의’무조건’이었다고하길래,박상철이란가수이름도처음이고’무조건’이란노래제목은
지난번모임에서처음본것이라서반가워서그날모임중에있었던
분위기를흥겹게이끌었던언니가부르던그노랫가락이떠올라서어깨가들썩거려집니다.
저도이노래가사를잘배워서어느날남편과함께가는어느모임에서
이노래를멋지게불러봐야겠습니다.하하하…저의남편도선배님처럼나와서목소리도더하고또몸짓까지흥겹게움직일날을기대해봅니다.
상상이잘안가는일이기는하지만요.
남편뱃살부터더잘빠지게저가잘훈련시켜드려야겠습니다.
이노래인터넷에찾아올려봅니다.
우리가요들중에정말흥겹고재미있는노래가참많네요.
다른선배님이부르셨던’동반자’란노래도가사도좋고따라부르기도좋았는데생각주머니에담아봅니다.
모임에가면다들가수뺨치는노래실력들이참뵙기좋습니다.
저도가수저리가라할저의18번곡하나정도는잘소화시켜봐야겠다는생각을합니다.
‘무조건’으로하나잡아봅니다.
짬되실때같이불러보세요.
‘무조건’
하하하………………….
그리고저자신에게스스로적용해봅니다.
하나님말씀엔
무조건순종!!!
남편말에도무조건OK!!
아멘입니다.
이자체가정말너무도큰행복임을감사합니다.
2015,3,6,금요일,어제식품점에서가져온이곳신문가운데서본노래제목하나에서즐거운생각들을담아주심을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