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피운 양란 속에 떠오르는 사람들!
지금자정이20분전에지났습니다.
그려두고싶은이야기가있어사랑하는저의자리에앉았습니다.
저는화초키우기를좋아하고또잘키웁니다.
한국에살때베란다가득키우던화초들을이민올때이웃들에게하나씩나눠주고왔습니다.
사랑담아정말잘키워주길바라면서요.
이민와서도아이들과함께제일먼저화초를하나샀습니다.
이민기념으로산행운목종류의나무는이제천장을닿을정도로자랐고
싹도3개내어서옮겨심기도했습니다.
벤자민은물을좋아해서자주주는데곁에있는행운목과머니트리는한텀지나서주기도합니다.
란도물을가끔씩주는것을좋아하기에,오랫만에오늘은잠자기전에물을주려고다가갔습니다.
"어머,꽃이피었네"라고저도모르게혼잣말이행복하게나왔습니다.6개월만에다시꽃을피웠습니다.
너무도예쁘게요.
어찌나반갑고기쁜지요.
올2월초에,이웃이이사를가면서준란인데그때꽃이활짝핀란이었는데
그이후반년만에다시활짝피었습니다.
화초를키우면서꽃이필때의기쁨은정말이루말할수가없습니다.
시골에서자라서인지저는식물키우기를좋아합니다.
오늘은앞,뒷마당의잔듸도자르고뒷마당텃밭의고추랑가지랑상추토마토깻잎이있는밭을
호미로메어주었습니다.
어머니생각이많이났습니다.
저의모습이마치예전의어머니의그모습이되어서작은밭고랑이지만
김을메어주고흙으로고랑을북돋아주면서
너무도행복하고감사했습니다.
어머니는주로몸빼를입으셨는데저역시도바지안에입고있던원피스를집어넣고마치몸빼바지처럼해서
일을했습니다.저는집에있어도평소에안입고걸어만두지말고좀예쁜옷을입으려고하는데
원피스를바지속에쏙집어넣고지심(안동말로잡초입니다)을뽑는데어릴때아버지,어머니곁에서
밭고랑하나맡아서풀을뽑던때가생각이나서부모님이더많이그리워졌습니다.
고향이그립고형제들이보고싶을땐저는뒷마당텃밭에잘나갑니다.
자라는채소들속에서,흙내음속에서속에서고향과식구들을만난것같은사랑을느끼게됩니다.
너무도스케줄이많고저의손을기다리는일들도많지만
시킬일은시키지만저가또하고싶어서하는일들이많습니다.
특히텃밭가꾸기와화초가꾸기는저가좋아서하는것이기에저가바쁜중에도직접챙기며행복해합니다.
오늘키우는란이활짝피워둔꽃을보면서그향기가은은히전해옴이감사합니다.
잠을자려고2층에올라가려다가컴퓨터앞에앉아서사랑스럽게핀란의향기를맡으며그려놓고싶었습니다.
벨기에로떠난이웃셀리나의미소가담겨져있는꽃이사랑스럽습니다.
7월13일인어제첫돌을맞았을캐미의모습도그려집니다.
이제잘걸어다닐것같은예쁜모습과간단한말은꽤잘하고있을사랑스런공주님의모습이그려집니다.
의사인셀리나이기에,싱글맘이지만벨기에서새롭게삶을더욱힘차게잘살아갈줄믿습니다.
캐미생일축하한다고이멜을띄워봐야겠습니다.
그리고주고간란에서꽃이이쁘게또피었다고말해야겠습니다.
우리는항상누군가에게기억되길원합니다.
그러려면정말기억되는향기를남길줄아는지혜도필요하다싶습니다.
사랑으로
진실함으로
그리고성실함으로
감사함으로
………..
오늘도
저의가족과이웃들과또주변의많은사람들에게
저도따뜻하고포근한그리고아름다운향기를남기는삶을
살아가야겠다는생각을해봅니다.
어떤향기를제일들어내고싶은가?생각해봅니다.
저는무엇보다정말
저를통해
사람들이
예수그리스도의향기를느낄수있으면좋겠습니다.
그향기를낼수있게
저의가슴과마음가득
주님의향기를담을그릇들을더욱즐겁게부지런히준비해야겠습니다.
꽃을피운양란속에
아픈마음으로떠난기도해줘야될멀리이사간이웃의모습이담겨져옴을감사합니다.
2015,7,14일깊은밤,이미15일이된이른새벽에,꽃을피운양란속에서셀리나와캐미를떠올리며위해서기도할수있음을감사합니다.